가정예배 교안
■ 일 시: 7월 25일(토)
■ 사도신경
■ 찬 송: ‘내 맘이 낙심되며“
■ 말 씀: 엡3:16 / 속사람을 강건케 하소서
엡 3: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1. 속사람
오늘 본문에는 매우 특이한 표현이 나옵니다. <속사람>...속사람이 무엇일까요? <마음>입니다. 겉사람은 <육체>이고, 속사람은 <마음>이 맞습니다. 그런데 왜 오늘 본문은 <마음>이라고 하지 않고, <속사람>이라고 하실까요? <마음>과 <속사람>은 느낌이 좀 다릅니다.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 이것이 바로 새로워진 속사람입니다. 내가 있는데, 내 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인격체, 또 다른 생명체가 내 속에 있다는 것이지요. 여러분, 이것이 기독교신앙의 독특한 점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것들이 중요하고 나름의 역할을 하지만, 핵심은 아니에요.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 안에 <새로운 인격체>, 예수 그리스도가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들어오셔서, 내 속에 새로운 사람, 내 속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만들어가시는 것입니다. <마음>이라고 하면, 감정, 지성, 또는 의지를 의미하지만, <속사람>은 나의 전부입니다. 내가 <사람>인데, 내 안에 있는 속사람, 내 안에 또 다른 인격체가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속사람>은 살아있습니다. 그래서 자라납니다. 겉사람은 자라나고, 강해지다가, 어느 때부터 늙어갑니다. 그러나 속사람은 계속 새로워집니다. 물론 나이가 들어서 정신도 없어지고, 자꾸 까먹고 그렇게 되지만, 겉 사람이 늙어가는 것과는 달라요. 고후 4:16 ...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17 ...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속사람이 날로 새로워진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있는데,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속사람 가운데 이루어지는 영광은 <영원>합니다. <여러분, 이것을 꼭 기억하세요>. 겉사람에 관한 것은 잠시에요. 건강도 잠시고, 재물도, 권력도, 명예도 잠시에요. 그러나 속사람에 관한 것은 영원합니다. 쉽게 말해서, 이 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천국에서도 존재합니다. 우리의 속사람에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하나님의 긍휼, 그리고 말씀과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나누었던 교제 ... 영원합니다. 사라지지 않습니다. 여러분, 겉 사람이 중요합니까? 속사람이 중요합니까? 속사람이 중요합니다.
2. 속사람이 중요합니다.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옵소서> 라는 기도가 <첫 번째 기도>라는 사실을 주목해 보십시오. 에베소서 말씀을 처음 들은 성도들은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에베소는 도시 전체가 우상숭배를 열렬히 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 예수님을 믿으면, 마음이 좀 힘든 정도가 아니라, 생활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먹고 살기가 힘들어요. 가족들로부터 버림을 받습니다. 뭔가 좀 눈에 보이는 축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게 된 지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교회 다닌 지 얼마 안 되었어요. 그런데 이들을 위해서 <제일 먼저> 무엇을 기도하느냐 하면,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옵소서> 입니다. 예수님 믿은 지 얼마 안 되었으니까, 물질적인 축복을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적을 좀 체험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속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왜요? 속사람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은 심는 것입니다. 심은 대로 거둬요. 갈 6:7 ... 사람은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인생은 심는 것입니다. 심은 대로 거둬요. 육체를 위하여 심으면, 즉 겉사람과 관계된 것에 내 시간과 에너지와 마음을 쏟으면, 거두기는 거둡니다. 더 잘 살게 되고, 더 빛나게 되고, 더 편해지겠지요. 그런데 그것들, 얼마나 갈까요? 50년 갈까요? 100년 갈까요? 우리 주님, <썩어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성령을 위하여 심으면>, 영생을 거둔다고 약속하십니다. 영생, 영원한 것입니다. 썩지 않습니다. 여러분, 무엇을 위해 투자하시겠습니까?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 겉모습만이 아니라, 내 속에, 내 속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을 위해서 수고하는 것은 <남는 장사>에요. 왜요? 속사람에 이루어지는 영광, 우리 속에 이루어지는 그리스도의 형상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천국에 가서도 이것은 존재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영원한 것에 투자를 하세요. 영원한 것에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
■ 부모님의 축복기도 (자녀들을 위한 축복기도)
“주님, 저의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힘든 시간을 통과하는 성도들의 속사람을 강건하게 해 주십시오. 아멘”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