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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회 가정 / 소그룹 나눔(2021. 5. 30)

 

나누어진 마음


눅 10:38 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39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르다가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일은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참 바쁘게 살아가는 것 같은데,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그렇지 않습니까? 왜 그럴까요?
   41절에 나오는 <염려하다> 때문입니다. <염려하다>는 말은 원래, ‘나누다’라는 말과 ‘정신’이라는 말이 합해져서 만들어졌습니다.  마음이 나누어졌기 때문에 마르다가 행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몸이 피곤해서가 아니라, 마음이 나누어졌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나누어졌다는 것이 대충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하지가 않습니다. 질문을 하나 던져보시면 됩니다. “어떤 마음으로 이 일을 시작했는가?”

   마르다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했을 때는 염려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나누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가면서 마음이 나누어집니다. 예수님만을 바라보았던 마음이 눈치 없는 마리아에게로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미워져요.

   신앙생활을 왜 시작하셨습니까? 감당할 수 없는 고난, 허무함, 죽음 ... 인간의 한계를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가면서, 사람들이 눈에 거슬립니다. 나와 성격이 맞지 않는 마리아들이 여기저기에서 생겨납니다.

   교회를 섬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받은 사랑, 받은 은혜가 감사해서 시작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가면서, 마리아들 때문에 마음이 괴롭습니다. 눈치 없는 마리아들이 주님보다 더 크게 보입니다. 마리아 때문에 피곤하고, 마리아 때문에 힘들어요. 마리아에게 한 수 가르쳐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 마음이 나누어진 것입니다.

   마르다들이 많습니다. 겉으로는 좋은 일을 하고 있는데, 그것도 많이 하고 있는데, 행복해보이지 않습니다. 피곤해보이고, 평안하지가 않고, 사랑이 느껴지지 않아요. 주님의 일을 많이 하는데, 주님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르다가 불쌍합니다. 마르다를 도와주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마르다입니다. 주님께서 마르다를 사랑하십니다.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 두 번이나 마르다를 부르십니다. “마르다야 마르다야 ...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일 많이 안 해도 돼. 일 잘 하지 않아도 돼. 네가 그 일을 안 해도,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 한 가지만 하려무나. 일도 해야 하고, 마르아도 가르쳐서 고쳐야 하고 ... 아니야. 한 가지만 하거라.’ 주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말씀과 기도 가운데, 예배 가운데서 주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사랑하는 백석가족 여러분, 피곤하십니까? 염려가 많으십니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가지만 하십시오. 그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 나눔질문 ♡
1. 요즘 제일 염려되는 것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2. 그 일을 왜 시작했는지, 처음 마음을 생각해 보세요.


【기도하는 시간】
1. 마리아를 보고 있는 제 마음의 눈이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2. 제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말씀과 기도 가운데, 예배 가운데 제 마음이 다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암송
눅 10: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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