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회 가정 / 소그룹 나눔 2021. 9. 12
그리스도인의 향기
마 25: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태복음 25장은 <다시 만날 주님을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세 가지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일, 맡겨 주신 사람을 잘 섬기면서 깨어 있으라.” 그런데 적은 일에 충성하면서 깨어 있을 때, <잊지 말아야 하는 중요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주님에게 한 것이다.”
사람마다 향기가 있습니다. 사람의 향기는 메시지보다 태도입니다. 하는 일보다 마음의 온도에요.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그 사람, 참 좋은 사람이다, 진실한 사람이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려는 사람이다” 라고 말하면, 진짜입니다. 주님께서는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주님께 한 것>이라고 하십니다.
지난 주일에 봤던 디도서 2장 14절에 나오는 <선한 일>도 늙은 남자, 늙은 여자, 젊은 여자와 남자가 이렇게 살아야 한다 ... 즉,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입니다. 큰 일이 아닙니다. 대단한 것이 아니에요. 늙은 남자, 늙은 여자, 젊은 여자, 젊은 남자 ... 자신이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말씀에 따라 사는 것에 열정을 가지는 것이 <선한 일>이에요. 여기 내 형제 중에 있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왜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는 일을 중요하게 여기실까요? 마 25: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 <모든 민족>에는 모든 사람들이 다 포함됩니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지극히 작은 자를 무시해도 된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어요. 높은 자리에 있든지 낮은 자리에 있든지, 부유하든지 가난하든지 ...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어떤 상황에 있든지, <가까이에 있는 지극히 작은 자를 잘 섬겨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하나,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왜 지극히 작은 자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시고 심판과 축복을 결정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보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가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정말로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때문에 섬기고 돕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대가가 있습니다. 마 25:34 그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 갚을 수 없는 사람들을 도우십시오. 아무런 대가를 기대할 수 없는 사람들을 도우십시오. 하나님 아버지께서 갚아주실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를 주님을 섬기듯이 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말씀을 가까이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잘 해주는 것 말고, <우리의 향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가능합니다.
우리는 높은 사람, 힘있는 사람을 주님처럼 대하지, 지극히 작은 자를 주님처럼 대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하는 태도, 말, 거기에서 신앙이 나오고, 우리의 향기가 나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을 건드려야 합니다. 자주 건드려야 해요. 하나님의 말씀과 자꾸 만나야 합니다.
성도들이 성경을 직접 읽고 묵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종교개혁의 열매이고, 무기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성도들은 종교개혁의 열매를 스스로 내팽개치고, 중세의 암흑시대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의 말씀만 듣고 살려고 하지, 내가 직접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을 안 하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을 읽으시고 묵상하셔야 합니다. “목사님 말씀만 듣겠습니다~” 아니에요. 여러분이 성경을 읽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을 의식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그래야 지극히 작은 자를, 주님이 아니면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지극히 작은 자를 섬길 수가 있습니다.
이 말씀을 전한 이유는, 지극히 작은 자를 섬기는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때문입니다.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 가까이에 있는 사람, 말씀을 들으면서 생각나는 작은 자 하나에게, 작은 사랑이라도 베풀면 좋겠습니다. 주린 사람들, 목마른 사람들, 나그네처럼 사는 사람들, 옷이 없어 헐벗은 사람들, 병든 사람들, 홀로 외롭게 갇혀 있는 사람들 ... 찾아갑시다. 찾아가기 곤란하면, 작은 선물이라도 하고, 전화라도 합시다.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 나눔질문 ♡ |
1. 나에게서는 어떤 향기가 나올까요?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는지가 기준이 될 것입니다. 2. 이번 명절 내가 섬길 작은 자를 생각해 보고, 순종할 수 있도록 서로를 위해 기도해 줍시다. |
【기도하는 시간】
1. 가까이 있는 작은 자를 섬김으로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풍겨져 나오게 하옵소서.
2. 말씀을 가까이하고 묵상하게 하옵소서.
암송 |
마 25:40 ...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