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소그룹교안(11월 28일)

by 운영자 posted Nov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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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회 가정 / 소그룹 나눔 2021. 11. 28

 

간절한 마음

 

1:5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11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12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1. 있는 모습 그대로 예수님께서 탄생하실 당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오랫동안, 400년 동안 막혀 있었습니다. 영적인 암흑기 ... 이런 상황 속에,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자로 세례요한이 먼저 태어났는데, 9절에 보시면,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막혀 있었지만, 제사장의 전례, 즉 제사장들이 어떻게, 그리고 어떤 순서들로 성전에서 섬기는 지를 정해 놓은 규칙들은 여전히 있었어요. 그러나 하나님과의 만남은 없는 ... 껍데기만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껍데기만 남아 있는 예배, 껍데기만 남아 있는 기도 ... 그런데 이런 예배와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일하기 시작하십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가다가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는 <나면서 못 걷게 된 사람>을 고쳐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3:1 <제 구 시 기도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제 구 시 기도시간 ... 삼시, 육시, 구시 ... 유대인들의 정해진 기도시간, <얼마 전에 예수님을 죽인 사람들>이지키고 있는 기도시간, 껍데기만 남아 있는 형식적인 기도시간에 하나님께서는 <제 구 시 기도시간>에 역사를 일으키시는 것입니다. 삼시, 육시, 구시 기도에는 영적인 분별력도, 생명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시간을 사용하셨습니다. 내 모습이 제 구시 기도시간과 같지 않습니까? 괜찮습니다. 그 모습 그대로 오시면 됩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임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을 들려주실 것입니다.

 

2. 간절한 마음 하나님께서는 왜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택하셨을까요? 닫혀진 태를 열어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잉태치 못하는 아픔을 통해서 영적인 태가 닫혀 있는 하나님백성들의 아픔이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영적인 어두움을 무너뜨릴 수 있는 하나님의 통로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아픔이 축복입니다. 아픔이 능력입니다. 아픔에서 간절함이 생겨요. 그리고 간절함은 진심입니다.

 

<간절한 마음>을 산상설교, 팔복을 시작하는 마태복음 53절에서는 <가난한 심령>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가난>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심령>입니다. 가난할 때 가지게 되는 가장 근원적인 마음은 <의존>입니다. “누가 좀 도와 줬으면 좋겠다, 가난해서 내 힘으로는 못 살겠다” ...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하나님을 의존하는 마음,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입니다.

 

산상설교는 인류 최고의 윤리와 도덕입니다. 오른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라, 원수를 사랑하라,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다 ... 그런데 산상설교의 뿌리가 <가난한 심령>입니다. 착한 일 많이 해라, 원수를 사랑해라 ... 알아요. 그런데 안 되는 걸 어떡합니까? 그런데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가난한 심령만 있으면 돼~ 의지가 약해도 괜찮아. 하나님만 의지하면 돼~ 실력이 부족해도 괜찮아.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으면 돼~ 그러면 할 수 있어.” 여러분, 가난한 것은 아픔입니다. 불편합니다. 그러나 가난할 때,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가난할 때 간절해집니다.

 

삼손이 목이 말라서 죽을 것 같을 때, 하나님께서 물이 솟아나게 하시는데, 그곳이 어디일까요?; 15:19 하나님이 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니 거기서 물이 솟아나오는지라 ... 우묵한 곳은 <그 속이 비어있는 곳>을 말합니다. a hollow place ... 채워지지 않은 곳, 부족한 곳, 텅 비어 있는 곳, 그곳에서 <나를 살리는 생수>가 나옵니다. 사도 바울도 똑같습니다. 고후 12:9 ...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주님의 능력은 우리의 약한 데서 온전해져요. 나의 약한 곳, 부족한 곳, 없는 곳, 비어 있는 곳, 우묵한 곳, 거기에서 주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이것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 곳이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이신 분이 왜 인간의 손에 죽습니까? 하나님이신 분이 왜 인간에게 수치를 당하십니까? 그러나 이 연약함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고, 저와 여러분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십자가에서 우리 주 예수님께서 물과 피를 다 쏟으셨다는 말씀은 사실입니다. 그냥 어떤 충격으로 갑자기 죽는 것이 아니고, 내 몸에 있는 물과 피를 다 쏟으시면서 죽어가셨어요. 살점이 뜯기는 매를 많이 맞으시면서 죽으셨어요. 그것도 벌거벗겨져서, 사람들이 다 보는 높은 곳에서 죽어가셨어요. 이 고통, 이 수치 ... 그래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보면, 모든 사람이 위로를 받습니다. 아무리 아파도, 아무리 슬퍼도, 위로를 받습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기만 하면 ... 사랑하는 여러분, 십자가 앞에서는 우리의 모든 연약함과 아픔과 슬픔을 다 내어 놓아도 됩니다. 예수님은 다 아십니다. 다 겪으셨습니다. 십자가는 모든 사람을 품을 수 있습니다. 십자가가 능력입니다. 고전 1: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나눔질문

1. 아픔이 축복이 된 경험이 있습니까?

 

2. 요즘 내 마음에 간절함이 있습니까?

 

기도하는 시간 주님, 간절한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암송

고후 12:9 ...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