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회 가정 / 소그룹 나눔 2022. 2. 13
아브람의 자라남
자기 살려고 아내를 버린 사람이 조카에게 땅을 양보합니다. 아브람의 신앙이 자라났습니다.
1. 하나님 앞에서 해결 - 무엇 때문에 아브람의 신앙이 자라났을까요?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패했다고 다 자라나는 것은 아닙니다. 실패와 고난을 창조적으로 소화할 때, 자라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신앙적으로 표현하면, “고난을, 실패를, 하나님 앞에서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창 13:4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실패한 모습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다윗의 아들 중 <아도니야>는 반역을 꾀하다가 탄로나게 되었습니다. 처형이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때 아도니야는 제단 뿔을 잡고 빌면서 용서를 구하고, 목숨을 건집니다(왕상 1:51-53). 그런데 이후에 아비삭을 요청하는 장면에서 진심이 드러납니다. 원래 자신이 왕이 되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왕상 2:15). 아도니야는 실패와 위기를 <대충> 넘겼습니다. 다급하니까, 빌고, 불쌍한 척 하면서, 대충 넘긴 것이지, 하나님 앞에서 진지하게 해결하지 않았습니다. 고난과 실패를 회피하면, 대충 넘기면 자라나지 않습니다. 더 악해지고, 더 간사해져요. 당장 위기를 모면하려고 아무리 울고, 빌어도, 그 중심이 하나님 앞에서 꺾이지 않으면 똑같습니다. 우리의 높아진 중심을 꺾으시려고 하나님께서 고난과 위기를 허용하시는데, 다급한 상황만 피하려고 하면, 언젠가는 드러납니다. 우리의 신앙은 자라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달랐어요. 다윗도 심각한 죄를 지었잖아요. 그런데 아도니야와 비슷한 상황에서 실패하지 않습니다(왕상 1:3-4). 실패와 고난을 하나님 앞에서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시 51:6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 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 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 최고권력자인 다윗이 죄를 지었다고, 누가 처벌할 수 있습니까?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이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골리앗을 믿음으로 이긴 용사, 10여년의 광야생활을 통과한 사람, 이스라엘 통일왕국의 왕 ... 그것이 나의 본질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가망이 없는 죄인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진심으로 고백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실패와 고난을 하나님 앞에서 해결한다는 말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신앙이 자라납니다. 이것을 보고 성경은 <자기부인>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에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부분이 들어 있습니다. 죽어야 삽니다. 놓아야 가집니다. 자기를 부인해야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역사합니다. 내 인생, 내 자녀, 내 재물, 내 자리, 내 건강이 내 것이 아니구나 라는 인정하면서부터, 성경이 믿어지기 시작합니다. 고난과 실패를 통해서 나의 교만과 고집이 꺾이면, 하나님 말씀이 믿어집니다. 내 능력보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의지하게 되면서, 성경이 열립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제대로 들어오면, 내 생각이 흔들립니다. 내 것이라고 여겼던 것들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말씀이 제대로 심기면, 회개하게 되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중심을 향합니다.
영성은 예수님의 향기입니다. 영성은 자기를 부인하는 것에서 만들어집니다. <져주는 것>에서, <양보하는 것>에서 영성이 생겨납니다. 손해보고, 자존심이 상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위로와 도움을 받는 과정들을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생겨나는 것이 영성입니다.
3. 자기부인의 뿌리 – 사람은 <두려움과 사랑> 때문에 달라집니다. 아브람은 두려움과 사랑 때문에 달라졌습니다. 다른 누구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하나님이 제일 크시고 강하시다, 하나님이 나를 가장 많이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아는 것, 이것 때문에 우리는 자기를 부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우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내 인격이 훌륭해서 비우는 것은 성경이 말하는 자기부인이 아닙니다. 성경적인 자기부인은 두려움과 사랑의 대상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참으셨습니다(히 12:2). 십자가의 고통과 부끄러움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훨씬 더 기쁘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여러분, 주님의 말씀으로 내 생각과 감정을 채워봅시다. 그것이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다급할 때, 두려울 때, 말씀을 열어 봅시다. 기도의 자리로 나갑시다. 그러면 두려워하는 대상, 사랑하는 대상이 달라지고, 우리 안에 예수님의 생명이 꿈틀거리게 되고, 속사람이 강건해지고, 신앙이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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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질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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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을 양보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2. 하나님을 가장 두려워하고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나누어 봅시다. |
【기도하는 시간】 하나님 아버지, 저의 눈을 열어주셔서 주님을 가장 두려워하고 사랑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섬기고, 양보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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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송 |
시 51: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