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소그룹교안(3월 27일)

by 운영자 posted Mar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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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회 가정 / 소그룹 나눔 2022. 3. 27

 

두려움의 유익

-  창 15:1 - 

 

 

창세기 14장의 아브람과 15장의 아브람이 너무 다릅니다. 용감한 승리자였습니다. 성도의 자존심을 간직한 멋진 믿음의 용사였던 사람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저와 여러분의 모습이지요. 멀리서 보면, 겉모습은, 강해보입니다. 당당해보입니다. 고상해 보입니다. 그러나 가까이서 보면, 우리는 약합니다. 우리의 속사람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화를 내고 있습니다. 울고 있습니다. 두려워합니다.

...

내가 아플 때도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지만

아버지는 울지 않고

등에서는 땀 냄새만 났다

 

나는 이제야 알았다

힘들고 슬픈 일이 있어도

아버지는 속으로 운다는 것을

그 속울음이 아버지 등의 땀인 것을

땀 냄새가 속울음인 것을

 

    - 하청호, <아버지의 등>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 앞에서는 울지 않습니다. 주님 앞에서 울어요. 사람들 앞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가감없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서서 웁니다(10:19-20).

 

우리 주 예수님은 용감하셨습니다. 담대하게 말씀을 전하셨고, 병을 고치셨고, 고통과 수치의 십자가로 용감하게 전진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을 떠나 기도의 자리로 가셨습니다. 새벽 미명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가셨습니다. 그 두려운 십자가를 앞두고,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런 모습을 왜 보여 주실까요?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십니다. 우리의 아픔을 아십니다. 우리의 두려움을 아십니다(2:18; 4:!5). 하나님을 붙들고, 그 분 앞에서 울면서, 그렇게 살아가라고 앞서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다니엘서 4장에 보면, 강력한 지도자 <느부갓네살 왕>의 진짜 모습이 나옵니다. 7년 동안 정신병에 걸려서 짐승들과 함께 삽니다. 자신의 업적에 도취되어서 교만에 빠져 있다가 짐승이 되어 버립니다. 강력한 지도자가 비천한 모습으로 변하는 것 ... 우리 모두의 모습이 아닐까요? 겉으로는 당당하고 강합니다. 그러나 홀로 있을 때, 또한 어떤 인생의 시기에, 마치 짐승처럼 품위를 잃고, 어미 품을 찾는 갓난아기처럼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이 저와 여러분의 모습이 아닙니까?

 

그러나 여기에 소망이 있습니다. 4:34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 내가 짐승같다는 것을 절실하게 체험하고 알게 되니까, <하늘을 우러러> 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간이 됩니다.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분을 두려워하는 것이 인간의 본질이고, 인간의 존엄성이 여기에서 나옵니다(12:5).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 인간다워집니다. 총명이 돌아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 다른 사람을 존중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아메바에서, 원숭이에서 진화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인간도, 인간사회도 다 무너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하늘을 우러러 보기 시작하면, 인간이 됩니다. 총명이 돌아옵니다.

 

나눔질문

1. 나는 누구인가? ...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연약함 때문에 두려워한 적이 있으십니까?

 

2. 요즘 짐승처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총명을 잃어버린 것 같지 않으십니까?

 

기도하는 시간 하나님 아버지, 하늘을 우러러 보겠습니다. 총명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암송

4:34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