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회 가정 / 소그룹 나눔 2022. 4. 17

부활신앙

- 롬 6:8 -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많은 증거들이 있습니다. 비어 있는 무덤, 헝클어지지 않은 수의, 많은 사람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실제로 만났습니다. 그리고 가장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 <제자들의 변화>입니다. 배신자, 겁쟁이들이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예수님을 위해 박해를 받는 사람으로, 예수님의 복음을 위하여 생명을 드리는 사람들로 변화되었겠는가 ...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죽음에서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을 따라 부활합니다(롬 6:8, 고전 15:20).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과 나도 예수님과 함께 부활한다는 것도 믿는 것이 부활신앙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죽음에 종노릇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압니다. 죽음 이후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천국에 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부활할 것을 믿습니다. 노후준비에 관심이 많으시지요? 부활준비는 하고 계십니까? <부활신앙>으로 사는 것이 <부활준비>입니다(고전 15:31-34). 부활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날마다 죽습니다.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진짜 주인인 영원하신 우리 주님을 믿고, 내 성격을 죽이고, 내 유익을 양보하고, 내 마음을 열고 겸손하게 섬기는 것이 부활준비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크게 두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1) 증인이 되라 2) 너희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

부활하신 주님을 봤다고 해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증인이 되라고 명령하셨다고 해서, <끝까지>, 자신의 생명을 드리기까지 헌신할 수 있었을까요? 명령, 한 번의 체험, 이것으로는 안 되요. 한 가지가 더 있어야 합니다.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행 18:9, 행 23:11). 부활신앙은 2천 년 전 죽음을 깨고 살아나신 역사적 사건과 함께, <지금도> 함께하시며, <지금도> 힘과 위로와 지혜를 주시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며 따라가는 것입니다.

상처와 상흔 ... 아프고, 힘들고, 괴로운 것에서 그치면 <상처>입니다. 그러나 상처의 기억과 증거가 남아 있지만, 그 상처로 말미암아 더 강해지고, 더 넓어지고, 더 깊어지면, 더 부드러워지면, <상처>는 <상흔>이 됩니다. 부활신앙으로 상처가 상흔이 될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상처 때문에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렸습니다(요 20:27). <이 상처 때문에> 조롱을 받으셨습니다. <십자가의 상처만 없었다면>, 예수님은 왕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지도자로 칭송받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의 상처를 원망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이 십자가로 인하여 도마가 변화되었고, 저와 여러분이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겨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손과 허리에, 아니 온 몸과 온 마음에 남겨진 상처, 이것으로 인하여 많은 영혼들이 위로받고, 회복되고 치유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상처는 <상흔>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에게도 상흔이 있었습니다. 예수의 흔적입니다(갈 6:17). 육체의 약함, 너희를 시험하는 것(갈 4:13-14), 육체의 가시, 사탄의 사자(고후 12:7) ... 그러나 이 아프고 원망스러운 상처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흔적, 상흔이 되었습니다. 저는 중한 병에 걸린 성도들의 회복을 위해서 가끔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속히 회복시켜 주시되, 이 아픈 자리가, 이 수술자리가 이 영혼이 평생 주님을 떠나지 않고 사랑하게 되는 예수님의 흔적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아픔 때문에 나의 교만함이 죽습니다. 나의 인간적인 자랑이 죽고, 그 대신 예수님께서 나를 통해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기적은 일어납니다. 그러나 나의 뜻대로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일어나고, 그렇지 않으면,

계속 아파도, 괜찮습니다. 나는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기 때문입니다.

<부활신앙>은 죽음의 두려움을 이깁니다.

<부활신앙>은 이 땅의 즐거움과 좋은 것들에 매이지 않습니다.

<부활신앙>은 지금도 함께 하시고,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하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을 믿고, 날마다 죽을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줍니다.

<부활신앙>은 상처를 상흔으로 변화시킵니다.

【기도하는 시간】 하나님 아버지, 부활신앙으로 부활준비를 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