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회 가정 / 소그룹 나눔 2022. 6. 26
함께 하시는 하나님
- 창 15:17~18 -
하나님의 언약을 한 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의 함께 하심>입니다. 오늘 본문과 예레미야 34장에 나오는 모습, 즉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가면서 언약을 맺는 것은, 이 약속을 어기면, 이 송아지처럼 된다는 것입니다. 생명을 걸고 하는 약속입니다. 그런데 창세기 15장에서는 쪼갠 고기로 사이로 하나님만 지나가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생명을 걸고> 이 언약을 지키시겠다는 것입니다.
피터 릴백이라는 미국의 신학자가 <하나님의 언약>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The Binding of God> ... <하나님의 자기매임>입니다. 가장 자유로우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우리와 묶어 버리신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것, 놀라운 일입니다. 그러나 가장 놀라운 일은 천지를 창조하신 그 하나님께서 자신을 우리와 묶어 버리신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시 89:3, 5).
성경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메시지가 바로 이것입니다.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가장 낮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가장 능력이 많으신 분이 가장 연약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온 우주 만물을 다 지으신 후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으로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배신한 인간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능력으로 내치지 않으시고, 찾아오십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가죽옷을 입혀 주시면서 그 수치를 덮어 주십니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연약함과 교만함과 더러움으로 충만한 우리와 함께 사십니다(요 1:14).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말은, <함께> 입니다. “엡 2: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나의 죄에 대한 형벌로 내가 감당해야 했던 고통의 십자가, 수치의 십자가에,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예수님과 <함께> 새생명을 가진 자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천국>은 무엇입니까? “계 21:3 ...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이 천국입니다. 함께 하셔서,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시는 것입니다. 두려움과 서러움과 외로움으로 흘리는 우리의 눈물을, 하나님께서 달려 오셔서 닦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냥 받아들일 사실이 아니에요. 가장 높으시고, 가장 강하시고, 가장 깨끗하신 분이, 가장 낮고, 가장 약하고, 가장 더러운 저와 여러분에게, 자신을 매어 버리셨어요. 이 사실에 대한 놀라움이 있습니까? 성경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인생 처음부터 끝까지 이 메시지를, 계속해서 들려 주고 계시는데, 우리의 마음은 어떠합니까? 이 진리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있습니까? 이 감사와 감격이, 유혹 많고, 거칠고, 서러운 세상 속에서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유일한 길입니다.
하나님의 자기매임, 하나님의 함께 하심에 대한 감사와 감격을 유지하고, 새롭게 북돋우는 것이 신앙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말씀과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알고 느낄 수 있습니다(렘 1:8-9). 기도할 때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생기고, 유지됩니다. 하나님과 내가 묶여 있다는 사실을 가장 쉽게, 가장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성전, 예배당인데, 기도하지 않으면, 성전이 강도의 소굴이 됩니다(마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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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질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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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의 자기 매임에 대한 나의 마음은 어떠한지 정직하게 나누어 봅시다~ 2. 복음에 대한 감격, 에배에 대한 감격을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나누어 보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줍시다. |
【기도하는 시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진정으로 감사하고 감격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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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송 |
마 21: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