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회 가정 / 소그룹 나눔 2022. 8. 14

새노래

- 시 40:3 -

첫째, 새노래는 나의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하나님, 배우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새노래>입니다(시 40:1, 5, 6, 17).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새겨지는 것이 새노래입니다(시 40:8; 렘 31:33). 머리로 아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내 마음에 새겨지는 것이 <새노래>입니다. 머리에서 마음으로 내려오면 새롭습니다. 새노래가 됩니다.

전에는 하나님이 <하늘>에 계셨는데,

오늘은 <내 마음>에 계세요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의 공통되는 고백은 하나님이 가깝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하늘에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은혜를 받으면,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도 분명하게 살아서 말씀하신다는 사실이 믿어집니다. 하나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새노래입니다.

둘째, 새노래는 원래 알던 것이 확실하게 믿어지는 것입니다

새노래는 새롭지 않습니다. 요한계시록 5장에 나오는 새노래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피로 우리를 하나님백성들을 세우시고,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살아가게 하시는 것입니다(계 5:9-10). 다 아는 것입니다. 성경에 이미 나와 있는 것입니다. 새노래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인데, 기도하는 중에,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새로운 확신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시는 영적 지도자들의 이야기는 특별한 내용이 아닙니다. 그런데 은혜가 됩니다. 감동이 됩니다. 이것이 성령의 역사이고, 영적인 능력입니다. 새로운 내용이 새노래가 아닙니다. 이미 성경에 다 있지만, 분명한 확신으로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다 아는 것이지만, 새로운 확신으로 마음이 뜨거워지고, 순종하게 되는 것, 이것이 <새노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드리는 것,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육체의 가시로 고뇌하던 바울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생각해 보십시오. “약할 그 때에 강함이라” ...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새롭게, 확신있게 다가왔습니다. 기도할 때 ...고후 12:8 이것에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능력있고 경건했던 웃시야 왕이 죽어서, 낙심에 빠져 있는 이사야에게 하나님께서 보좌에 앉으신 왕의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웃시야가 아니라, 하나님이 진짜 왕이시다. 웃시야가 아니라,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 다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나에게 다가오지 않는 것입니다. 생각으로만, 말로만 하나님이 왕이십니다. 그런데 이사야가 성전에 왔을 때, 이 말씀이 다가왔습니다(사 6:1). 성전에 왔을 때, 익숙하게 알던 것이 새롭게, 내 마음 속에 뚜렷하게 떠오르는 것입니다. 이것이 새노래의 은혜입니다.

<영혼의 싫증>과 싸우는 것이 성경의 거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싸움에서 지면, 불평과 원망이 생깁니다. 교만과 냉소가 마음을 채웁니다. 영혼이 점점 굳어져 갑니다. 죄에 대한 민감함이 사라집니다. 하나님과 멀어져도 감각이 없습니다. 새노래의 은혜를 구하십시다. 영혼의 싫증을 이겨냅시다.

말씀의 시간, 기도의 시간에 참여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배 가운데, 금요기도회 가운데 다 아는 것이 새롭게, 분명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내 마음 속에 일어날 것입니다.

【기도하는 시간】 하나님 아버지, 새노래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