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회 가정 / 소그룹 나눔 2022. 9. 4
발효와 부패
창 42:7 요셉이 보고 형들인 줄을 아나 모르는 체하고 엄한 소리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곡물을 사려고 가나안에서 왔나이다 8 요셉은 그의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그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더라 9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
1. 발효와 부패 - 명절이 다가옵니다.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친척들, 친구들을 볼 때도 두 가지 대조적인 반응을 경험합니다. ‘못 보던 사이에 참 멋있어졌구나. 그 영혼과 얼굴에서 기품이 느껴지는구나. 그 동안 예수님을 더 많이 닮았구나.’ ... <발효>된 인생입니다. 그러나 반대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 예전에는 순수했는데’ ... 또는 ‘옛날의 그 철없고 자기만 알 때하고 똑같구나. 좋은 차만 타고, 좋은 옷만 입었지, 옛날과 똑같구나’ .... <부패>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볼 때만이 아니라, 나는 어느 쪽일까요?
오늘 말씀에는 20년 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셉은 발효되었습니다. 상처로 인한 분노에 <부패>되지 않았고, 고난 중에서 생길 수 있는 피해의식, 독한 마음으로 <부패>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용서합니다. 하나님을 뜻을 생각합니다. 깊어지고, 지혜로워지고, 깊어졌습니다. <발효>된 것입니다. 그러나 형들은 그대로입니다. 무책임한 모습, 머리 굴려서 자신들의 죄를 덮으려고 하는 습성은 20년 전이나 똑같습니다(창 42:13). <부패>했습니다.
영혼은 영혼의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영혼의 깊이와 온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돈을 얼마나 많이 벌어 놨는지, 그 사람이 얼마나 유명해 졌는지 ... 그런 것들로는 이 향기를, 이 따뜻함과 깊이를 만들어낼 수가 없습니다. 또한,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다고 해서, 고생했다고 해서, 깊어지거나 따뜻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2. 어떻게 발효될 수 있을까요? - 세 구절의 말씀에 힌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창세기 45장 7절입니다. “창 45: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요셉의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전체적인 계획>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요셉이 <나중에> 깨달은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고통과 답답함은 지금 나에게는 그 계획이 <안 보인다>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힘들고, 나는 지금 고통스럽고, 나는 지금 견딜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발효되는 <과정>이 힘듭니다. 여기에서 두 번째, 세 번째 말씀을 봐야 합니다. “창 39: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 보디발의 종이 되었을 때, 푹푹 썩어갈 때,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것도, 그의 주인이 알 정도로 ... 여기에 고통스러운 발효의 과정을 감당할 수 있는 길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당장 결론이 보이지 않아도, 답이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과 자주 자주 만나면,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과 함께 할까요? “시 105:17 그가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18 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19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 하나님의 말씀이 요셉을 단련하셨습니다. <말씀의 단련>이라는 표현 속에는 물론 고통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위로도 있습니다. 답을 분명하게 다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내 곁에 계심을, 하나님께서 나를 꼭 붙들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게 하는 하나님의 위로, 그 말씀의 감동, 은혜가 있는 것입니다(욥 23:10). 이 말씀의 위로를 붙들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아신다. 나는 내 인생을 모르지만, 주님은 아신다. 주님이 책임지신다 ... 이것이 <말씀의 단련>입니다.
그리고 실천적인 방법을 한 가지 더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교회>입니다. <예배>입니다. 혼자 있으면 영혼이 어두워집니다. 혼자 있으면, 똑똑해지는 것 같은데, 예리해지는 것 같은데, 아무 것도 하기가 싫어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간곡히 권면드립니다. 예배의 자리에 나오십시오. 마음에 힘이 생깁니다. 믿음이 생깁니다. 밝아집니다. 살고 싶어집니다.
♥ 묵상과 나눔 ♡ |
1. 나는 발효인생입니까? 부패인생입니까? 2. 말씀의 단련, 말씀의 위로로 발효의 과정을 통과하신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보십시오. |
【기도하는 시간】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가까이 하여
발효인생으로 빚어주옵소서.
암 송 |
시 105:19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