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회 가정 / 소그룹 나눔 2023. 1. 8
내 마음을 아시는 주님
- 시 4:1~8 -
억울함은 외적인 이유와 내적인 이유로 생겨납니다. <외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 불공평한 상황 때문에 억울함이 생깁니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 자체를 해결하면 억울함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래서 억울함에 눌리게 만드는 <내적인 이유>가 중요합니다. 왜 억울함에 눌리는가, 왜 억울함 때문에 에너지 낭비, 시간 낭비를 많이 하게 되는가 하면, <내 마음, 내 중심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 4:3 ... 내가 그를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내 의가 무너지고, 내 영광이 욕되게 되는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부릅니다(시 4:1-2). 그런데 하나님께서 나의 목소리를 들으십니다. 그리고 내 마음에 기쁨을 주십니다. “시 4:7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시편 73편에도 억울한 상황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나옵니다. 나는 깨끗하게 살아보려고 애를 썼는데, 재난과 징벌, 고난이 많고, 악인들은 평안하고 부유합니다(시 73:12-14). 억울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일어섭니다. “시 73:26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쇠약하고 흔들리는 내 마음을 하나님께 쏟아 놓았더니, 그 반석 위에서 내 마음이 든든히 서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영원한 분깃>이십니다. 분깃은 재산, 유산입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은 불공평하지만, 하나님께서 영원한 분깃이 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올 한해도 억울한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억울한 일에 눌리시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아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내 마음을 알아주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배의 자리에 오는 것입니다. “시 73:16 내가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그것이 내게 심한 고통이 되었더니 17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성소는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내 마음, 내 의, 내 영광을 알아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도 억울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대적들의 음모와 거짓된 언론플레이로 억울한 상황일 때, 기도했습니다.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 ... 주님, 제 손이 약해집니다. 주님, 저를 역적으로 몰고 있습니다. 저에 대한 억울한 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제 손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주님, 제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느 6:9). 기도할 때, 내 마음을 알아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억울함에 눌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윗도 억울한 상황 속에서 기도합니다. “시 4:1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가 응답하소서 ...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 3 내가 그를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이것이 다윗의 소망이고, 다윗의 실력입니다. 다윗이 사울보다 훨씬 더 선합니까? 다윗도 만만치 않습니다. 살인, 거짓, 배신, 간음 ... 그런데 다윗과 사울이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 이유는,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했어요. 성경에서 사울이 기도했다는 말씀은 없습니다. 근심하고 고민하는 모습은 있지만, 사울이 기도했다는 말씀은 없습니다. 자기 욕심대로 살았습니다. 자기감정에 취해서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기도했습니다. 억울할 때 기도했습니다. 두려울 때 기도했습니다. 왕에게 쫓길 때, 아들에게 쫓길 때 기도했고, 아둘람 굴 속에서도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범죄했을 때, 지금껏 살아온 내 인생이 다 무너지는 것 같을 때도,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창을 던졌습니다. 군대를 동원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기도했습니다. 이 차이입니다. 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백석 가족 여러분, 억울한 감정, 그대로 가지고 예배당으로 갑시다. 마음 가라앉고 가겠다 ... 아니에요. 억울한 마음, 그대로 가지고 오세요. 그래서 이 땅 위에 우리 주님 밖에 없음을, 내 마음을 알아주시는 우리 주님을 만나서, 억울함을 이기고, 다시 일어서서, 다시 믿음의 길, 사랑의 길, 사명의 길을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묵상과 나눔 ♡ |
억울한 감정에 눌려서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했던 적이 있으셨습니까? 내 마음을 아시는 주님을 만나서 억울함을 이겨내기를 기도합시다. 신년특새(1월 9-11일)와 부흥회(1월 11-13일)에 같이 갑시다. |
【기도하는 시간】 제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 제 마음과 발걸음을 교회로,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로 인도하소서.
암 송 |
시 4:7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