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회 가정 / 소그룹 나눔 2023. 9. 10
성령을 보여주는 삶
- 고린도전서 12:7 -
보이지도 들리지도 만져지지도 않으시는 성령 하나님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전서 12:7). 여기 “성령을 나타내심”이라는 말씀에 따라 우리가 어떻게 성령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1. 각 사람
본문의 “각 사람”은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개인입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12:3). “주여 주여” 하면서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해도 주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 예수를 주(主)로 고백한 것이 아닙니다(마태복음 7:21-23). 성령으로라야 예수를 주(主)로 진정으로 고백하고 주의 뜻을 행합니다.
성령으로 예수를 주(主)로 고백한 사람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은 사람, 성령을 마신 사람입니다(12:13). 예수를 주(主)로 고백하면서 동시에 성령으로 그리스도의 한 몸에 소속됩니다.
본문의 “각 사람”은 예수를 주(主)로 고백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인 교회에 소속된 개인입니다.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셔서 그리스도의 한 몸에 유익을 주게 하십니다.
2. 나타내심
성령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신 것은 우리를 과시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은사는 인간 노력의 나타남이 아니라 성령의 “나타내심”입니다. 성령의 은사는 다른 지체들로부터 떨어져서 나만 돌출(突出)해서 대단한 것처럼 나를 드러내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성령께서 우리 각자에게 은사를 주신 것은 성령을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시지만(요한복음 16:14), 은사를 통해 성령 자신도 나타내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속에 살아 계시면서 우리의 지성에 깨달음을 주시고, 감성에 열정을 주시고, 의지에 에너지를 주십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목적을 이루시는 방식으로 자신을 나타내십니다.
삶을 변화시키시고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시는 성령의 초자연적인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오늘 교회에 비극 중의 비극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생활과 사역에 성령께서 은사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시도록 사모하고 간구해야 합니다.
3. 유익
성령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신 것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유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타내심”(영광)을 드러내면 교회에 유익하고 교회에 유익을 주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우리 각 사람이 자신의 은사를 파악하는 것보다 먼저 교회에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유익한 것을 찾아서 하다가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은사가 무엇인지 발견하게 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셔서 자신을 나타내시면서 교회를 세워 나가십니다. 각 사람이 교회에 유익한 일을 찾아 교회를 섬김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전 세계 교회를 유익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 나눔질문 ♡ |
1. 어떻게 하면 예수를 주(主)로 고백해서 그리스도의 몸(교회)에 소속될 수 있을까요? 2. 예수를 주(主)로 고백하지 않는 사람을 볼 때 무엇을 느끼셨는지 서로 얘기해 보십시오. |
【기도하는 시간】 “하나님 아버지, 교회에 유익한 것을 찾아서 행하면서 성령께서 내게 주신 은사를 파악하게 해 주시옵소서. 나를 드러내지 말고 하나님을 드러내게 해 주시옵소서.”
암 송 |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전서 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