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회 가정 / 소그룹 나눔 2023. 10. 15
사랑의 생수
- 고린도전서 13:4-10 -
사랑은 치료의 묘약(妙藥)입니다. 사랑은 성령의 열매입니다. 사랑은 생수처럼 흐릅니다. 사랑의 생수를 어떻게 마시고 어떻게 흘러가게 해서 열매를 따먹고 치료를 체험할까요?
1. 말세의 사랑 (13:10-13)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13:10). 여기 “온전한 것이 올 때”는 성경 계시가 완성된 때가 아니라,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입니다. 성경 계시가 완성된 때에 은사가 불필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 재림으로 천국이 완성될 때에 은사가 불필요합니다.
예수께서 재림하시기 직전 말세에는 불법이 성행하고 사랑이 식습니다(마 24:12). 규범과 기준을 무너뜨리는 후현대주의가 말세의 현상입니다. 후현대주의 시대에는 무엇이든지 이권(利權)에 지배됩니다. 따라서 한편 사랑이 식고, 한편 사랑은 희소가치(稀少價値)가 있습니다.
우리가 아가페 사랑을 실천하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요 13:34-35). 우리가 사랑을 실천하면 개인과 공동체가 잘됩니다. 우리가 사랑을 실천하면 은밀하게 보시고 갚아 주시는 하나님의 보상을 받습니다(마 6:4; 고전 3:12-15).
2. 사랑의 특징 (13:6-7)
사랑은 진영논리와 내로남불 등의 불의를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인간관계를 깨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불의를 싫어하고 진리를 직면하고 선포합니다(13:6). 진리가 진영논리에 희생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진리와 함께 기뻐해야 합니다(13:6).
사랑은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랍니다(13:7). 사랑은 비(非)진리와 편견을 믿지 않지는 않지만, 상대방이 아무리 망가져도 사랑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상대방의 최선을 믿습니다. 사랑은 ‘도대체 믿을 수 없는 사람이야!’라고 늘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믿어줍니다. 사랑은 또 모든 것을 바랍니다. 아무리 문제투성이, 골칫거리, 절망 덩어리라도 회개와 치유와 개선의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앞뒤 좌우의 문이 다 닫혀도 하늘 문(하나님의 개입)이 열려 있으니 사랑은 모든 것을 바랍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견딥니다(13:7).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어줍니다(잠언 10:12). “참견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형제자매의 실수를 보면 이웃으로 달려가 별식처럼 전해 주고, 거리로 뛰쳐나가 떠벌립니다. 그러나 사랑은 남의 잘못에 대해 입을 다뭅니다.” (Charles Spurgeon).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딥니다. 자기를 괴롭히는 것을 자기 속에서 나오는 물질로 덮어 침략자를 진주로 바꾸는 조개처럼.
3. 사랑의 흐름
성부는 사랑의 원천이십니다(예레미야 2:13). 성자는 사랑의 폭포이십니다(로마서 5:5). 성령은 사랑의 대하(大河)이십니다(요한복음 7:37-39).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의 생수를 마실 때에 우리가 사랑을 흘러가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감동의 파문을 일으킵니다.
사랑이 고여 흐르지 않으면 썩은 물이 됩니다. 사랑이 흘러가면 맑은 물이 됩니다. 아가페 사랑이 하나님으로부터 내게 흘러와서 고여 썩어버리는 물처럼 되지 말게 해야 합니다. 사랑의 생수를 믿음으로 마시면서 동시에 사랑의 생수를 소망으로 흘려보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때문에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서 사랑의 파문이 일게 하시기 바랍니다.
♥ 나눔질문 ♡ |
1.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이 내게 와서 고여 있음으로 썩고 있지 않습니까? 2.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이 흘러가는 모습을 체험한 대로 나눠 보십시오. |
【기도하는 시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이 내 속에서 고여 썩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의 생수를 마시고 늘 흘려보내게 해 주시옵소서.”
암 송 |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1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