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회 가정 / 소그룹 나눔 2024. 6. 30

나의 자랑, 십자가

갈 6:13 할례를 받은 그들이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육체 자랑 & 십자가 자랑

육체 자랑은 나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나의 업적을 자랑하고, 내 자식을 자랑하고 ... 오늘 본문에서 육체 자랑은 <할례>와 직결되어 나오는데요, 할례는 하나님백성의 표시입니다. 좀더 확장시키면, 종교적인 열심과 수고입니다. 봉사, 구제, 금식 ... 육체 자랑은 전방위적입니다. 하나님보다 나의 수고와 나의 헌신과 나의 열정을 앞세울 때, 모든 좋은 것들이 육체자랑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십자가 자랑은 내가 죽는 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고통스러운 처형방식, 벌거벗겨졌기 때문에 가장 수치스러운 형틀이 십자가입니다. 세상과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것은, 세상 기준으로 평가하는 나 자신이 죽은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은 <능력>입니다. <재물>입니다. 나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십자가는 이것들이 죽는 것입니다. 그 대신, 약한 것들을 자랑하는 것입니다(고후 12:9). 무엇을 자랑하십니까? 내가 지나간 자리에 무엇이 남기를, 나에 대한 무엇이 기억되기를 원하십니까?

고전 1: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기적을 원하는 유대인,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으로 해방과 독립을 이루고 싶어하는 유대인에게 십자가는 거리끼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방인, 당시 헬라인들은 새로운 지식, 지적인 깨달음, 논리적인 이론을 사랑했습니다. 그것들을 통해 즐거움과 성취감을 누리기를 원했습니다. 이들에게도 십자가는 미련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십자가는 철학이 아닙니다. 능력입니다! 설득을 원하십니까? 구원의 능력을 원하십니까? 잠깐의 위안을 원하십니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원하십니까? 십자가는 사상이 아니라, 철학이 아니라, 능력입니다.

십자가에 관한 우리가 가진 제일 심각한 문제는 <지루함>, <당연함>입니다. 우리에게 핍박이 있었다면, 십자가는 우리의 자랑이 되었을 것입니다. 십자가로 인해 목숨이 위험하다면, 십자가에 먹고 사는 문제가 걸려 있다면, 십자가는 우리의 자랑이 되었을 것입니다. 십자가냐, 무력혁명이냐? 예수 그리스도냐, 마르크스냐? 예수님이냐, 돈이냐? ...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는 더 이상 십자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랑은 절박함에 나옵니다. 우리는 십자가 없는 영적인 체험을 추구합니다. 십자가는 우리가 죄인이라고 말하니까, 십자가는 저와 여러분이 무능하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너의 존재감, 너의 자존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우리를 살리는 것을 십자가가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비신자 - 예수님을 모르시는 분

• 낙심자 - 교회에서 상처를 받으셨거나, 교회를 못 정하셔서 방황하시는 분

• 목마른 자 -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 영혼의 목마름이 있으신 분

【기도하는 시간】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사랑하고 자랑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