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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회 가정 / 소그룹 나눔 2024. 11. 3

 

 

물동이를 버려두고

 

4: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29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30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오늘 <한 표현>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물동이를 버려 두고 ...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꼭 하고 싶으셨습니다. <이 여자가 물동이를 버렸다> ... 이 물동이 안에 이 여자의 아픔과 수치심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은 <아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괴롭게 하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수치심>입니다. 이 부끄러운 여인에게 예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이 여인의 이 오래된 아픔을 고쳐 주셨어요. 이 여인은 자신의 아픔과 수치심이 들어있는 이 물동이를 던져버립니다. 여러분에게는 버리고 싶은 물동이가 없으십니까?

 

요셉에게도 수치스러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형들이 옷을 벗겼습니다. 그리고 잡아서 구덩이에 던졌습니다(37:23-24). 요셉은 애걸했습니다(42:21). 다윗에게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수치스러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블레셋에서 살기 위해 침을 흘리며 미친 척을 했던 일입니다(삼상 21:13).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과 친해지면, 이 수치심이 축복의 통로로 바뀝니다. 45: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 요셉의 수치가 구원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살려고 침을 흘리며 미친 척 했던 다윗의 모습 바로 이어서, 400명의 사람들이 다윗에게로 모여옵니다(삼상 22:1-2). 본격적으로 공동체를 이룬 것은 여기가 시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다윗에게 지금 공동체를, 그것도, <환난을 당하고 빚을 지고 도망치는 사람, 마음이 원통한 사람들을 다윗에게 맡기실 수 있었을까요? 수치스러운 사건과 시간을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수치를 통해 하나님나라 공동체가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여인을 다시 보십시오. 4: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29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수치심에 눌려 살던 이 여인, 사람들을 피해 다니던 이 여인이 놀랍게도 사람들에게 가서 말합니다. <내가 행한 모든 일> ... 자기의 수치를 스스로 이야기를 합니다. 이것이 능력이입니다. 이 능력은 예수님과 친해질 때 생깁니다. 그리고 이 여인을 통해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수치가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쉬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수님과 친해지지 않으면, 예수님 곁에 바짝 붙어 있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수치심 속에서 몸과 마음이 멍들고 병들 수밖에 없어요. 예수님을 붙들어야 합니다.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 ... 곤욕은 수치입니다. 수치를 당하여서 예수님은 괴로우셨습니다. 8:33 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 <굴욕, humiliation>은 그냥 아픈 정도가 아니고, 그냥 낮아지는 정도가 아니고, 창피를 당하는 것입니다. 수치를 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수치를 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수치심을 누구보다 잘 아십니다(27:28; 19:3, 23). 우리의 수치심 한 가운데로 예수님께서 오십니다. 저와 여러분도 고치시기를 원하십니다. 어둠에서 뛰쳐나오기를 원하십니다.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나눔질문

버리고 싶은 물동이, 지우고 싶은 오래된 아픔이 무엇입니까?

 

서로의 오래된 아픔이 넘치는 기쁨으로 변화되기를 위해 함께 기도해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번 부흥회를 통해

오래된 아픔이 넘치는 기쁨으로 변하게 하옵소서.

 

암 송

4: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29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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