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회 가정 / 소그룹 나눔 2025. 3. 30

이상과 현실

막 2: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20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21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오늘 본문은 <이상>과 <현실>, 그리고 우리가 붙잡아야 <소망>을 잘 보여줍니다. 금식은 좋은 것입니다. 주님께 더 집중하기 위해서, 특별히 중요한 결정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알기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듣지 못하게 하는 내 안의 장애물들을 발견하고 처리하기 위해서 금식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좋은 것을 다른 이들과 비교를 합니다. 선한 마음으로 선한 행위를 합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이 내 마음과 행위를 있는 그대로 봐주지 않습니다. ‘왜 그렇게 하느냐? 무슨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냐?’ 피곤한 현실이지요. 현실을 바라보면, 마음이 많이 상합니다. 낙심하게 됩니다. 처음 마음이 흔들립니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제 마음은 자연스럽게 천국을 향한 그리움으로 향했습니다. 고전 13:12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내 중심을 알아주시는 주님을 대면하여 만나는 천국이 그리웠습니다. 변명하지 않아도 되는 천국, 정직하게 이야기해도 믿어주시는 나의 주님께서 계시는 천국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천국을 향한 그리움은 우리에게 능력과 지혜를 줍니다. 천국을 향한 그리움을 붙들 때, 현실을 직면할 용기가 생깁니다. 다시 일어나서 살아갈 용기, 사랑할 용기가 생깁니다. 그러면 이를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실과 이상이 공존하는 이 땅을 살아가면서, 저와 여러분이 달려가야 할 경주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경주>입니다. 히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 여기에 나오는 <바라보자>는 표현은, <다른 것들로부터 고개를 돌려서 예수님께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의 주종목, 끝까지 달려가야 할 경주가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님만 바라볼 때, 현실에 좌절하지 않습니다. 예수님만 바라볼 때, 현실에 용감하게 직면하여서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예수님이 없는 이상은, 매우 연약합니다. 나의 선한 마음,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칭찬 ... 예수님보다 그것들을 더 집중해서 바라보면, 선한 마음이 <분노>로 변합니다. 사람들의 칭찬과 사랑이 <허무함과 미움>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어요.

<새포도주는 새부대에> ... 새포도주는 발효력, 생명력이 강력합니다. 헤어져서 겉이 흐늘흐늘해진 낡은 부대는 새포도주의 이 활발한 생명력을 감당할 수가 없어요. 예수님이 새포도주이십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내 인생의 주인으로 믿을 때, 이 강력한 생명력이 우리 속에서 일어납니다. 이것이 이상과 현실이 충돌하는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예수님을 바라보고 바라보면, 새 것이 됩니다. 그것도 <누구든지> ...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다시 사랑할 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육의 생각, 어두운 현실을 눌리지 않고, 승리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