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회 가정 / 소그룹 나눔 2025. 4. 13
고난주간에 부흥이 온다면
창 28: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야곱은 여호와께서 여기 계시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야곱의 인생에서 <여기>는 두려움의 장소입니다(창 35:1). 분노를 품고 있는 형의 낯을 피해 도망하던 때입니다. 두려움의 시간입니다. 여기에 하나님께서 계실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성전이 아닙니다. 황량한 들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님께서 계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상치 못한 곳, 우리가 기대하지 않는 시간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는 하나님을 만나고 놀라고 두려워합니다(눅 1:8-12).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순서에 따라, 할 일을 하는 것뿐입니다. 우리의 모습이 아닙니까?
여러분, 고난주간에 대한 기대가 있으십니까? 예수님이 나를 위해 맞으시고, 침 뱉음을 당하시고, 찢기시고, 물과 피를 다 흘러주신 것을 집중적으로 묵상하는 이 고난주간에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고난주간에 우리 심령에, 우리 교회에 부흥이 임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아무런 기대가 없습니다. 고난주간에 부흥이 온다면, 여러분, 얼마나 좋을까요? 고난주간에 우리 주님의 사랑을, 그 보배로우신 피에 담긴 사랑과 은혜를 내가 체험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가복음 15장에는 고난주간에 부흥을 체험한 한 사람의 고백이 나옵니다. “막 15: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이방인 백부장, 로마 군인 ... 이 사람에게 있어서 <여기>, 골고다 언덕, 십자가 사형장은 그저 일하는 곳, 직장일 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성도님들이 수술 받기 전에 기도해 드릴 때 자주 읽어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 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수술과 이후의 치료과정이 무서운 물과 같고, 두려운 불과 같이 우리 성도님들의 몸과 마음을 찢어놓을 때, 저는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주님, 아무리 거센 물과 불이 공격해 와도, 주님께서 우리 성도님과 함께 하여 주옵소서. 주님이여 보호하여 주옵소서.” 거기에도 주님께서 계십니다. 불같은 아픔이 찾아오는 여기에서도,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를 만나주실 것입니다.
고난주간에 부흥이 온다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는 이 고난주간, 종려주일, 부활주일 ... 세계 교회에서 제일 중요한 시기들 중 하나이지만,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저 전례대로, 규칙대로 이 기간을 보내고, 자리를 지킵니다. 고난주간에 부흥이 임한다면, 우리 예수님께서 사망권세를 깨고 불멸의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신 부활주일에 영적인 부흥이 저와 여러분의 심령에,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에 임한다면 ... 얼마나 행복할까요?
♥ 나눔질문 ♡ |
1. 예상하지 못한 시간과 공간에서 주님의 은헤를 받은 경험이 있으십니까? 2. 고난주간 특새를 통해 소망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
【기도】 하나님 아버지, 고난주간에 하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암 송 |
사 43: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