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몸이 춥고 나는 마음이 춥구나

by 이효영 posted Jan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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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주말부터 겨울 날씨 답지 않게 영하 15도의 푸근한 날씨를 보여주더니만 어제부터 바람이 불어 쌀살해 지더니 드디어 오늘 수은주가 곤두박질 치고 말았다. 9일을 주기로하여 다가오는 겨울 추위..... 9일 주기의 추위가 9번 지나가면 겨울이 지나간다고 하던데 그 중에 3번 째 4번째 추위가 가장 춤다고 하더니 드디어 오늘의 추위는 4번째 추위를 맞이하는 구나 말 그대로 매서운 추위구나 소뿔이 불어진다고 하는 강 추위이구나 내놓은 볼에 바람이 스치니 면도칼로 긋는 듯한 매서움이 있다. 이밤 에 우리학교 아이들이 잘 이겨내기를 소원한다. 먹을 것이 부족하고 돈이 없어 땔감을 사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 이 길고 추운 겨울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고 있는 지가 궁금하다. 다행이도 오늘 부터 며칠 학교에 오지 않게되어 통학하는 과정에서 겪는 추위는 피해가지만 학교에 오지 못해 대충 끼니를 때워야 하고 겨우 풀칠하면서 이 추위를 이겨내야 할 내 아이들..... 이겨내라! 이겨내라! 이제 이 추위를 이기고 나면 점차 추위가 숙으러 들테니까...... 너희는 추워서 잠못이루는 밤이니? 나는 마음이 시려서 잠 못이루는 밤이 되려나 보다... 이 밤이 속히 지나가길 소원할 뿐이다. 내 아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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