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 때 쯤이었나 보다.
목수술을 하면 음치에서 탈출할 수 있냐고
지휘자샘한테 물어 본 적이 있었다.
지휘자샘은 할 거 같으면
목이 아니라 귀를 수술하라고 대답했다.
그리고나서 또 몇 달이 흘러
호산나성가대에 들어왔다.
반주자샘의 인내에 도전하는
괴성지르기를 시작한지 어언 4달
이제야 정확한 음정을 내기 위해서는
귀가 중요하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았다.
잘 들어야 잘 부를 수 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우리 교회에서도 찬양을 잘 하는 사람들은
잘 듣는 사람이다.
최*국, 백*한, 이*원, 조*현, 백*수, 장*민, 김*태, 이*주...
이 분들의 공통점은 귀를 활짝 열어 경청할 줄 안다는 것이다.
그래서 노래도 엄청 잘한다.
그런데
잘 안 듣고 떠들기만 하는 사람
양*석, 최*재 ㅋㅋ
그래서 올해는 귀를 많이 사용하여
많이 듣고 적게 말하는 해로 정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