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조회 수 126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한국에는 소한 대한이 물러가고
입춘이 지나가고
졸업식과 입학식의 소식이 들려온다
야생화 까페에는
추위 속에서 꽃을 피운 꽃 소식들이 들려온다
몽골에도 이제
강추위의 고비는 넘어가는 것 같다
하지만 5월까지 진행되는 추위는 우리를 움츠리게 한다
이제 이번 주말 부터
지금의 강추위도 수그러 들것이며
조금씩 조금씩 기온이 상승하여 가리라 생각한다

지난 12월부터
학교는 경영의 위기로 학생들의 식사를 줄였다
하루 두 끼 식사를 제공하던 것을 한 끼 식사로 줄였다
그리고 2월에 들어서면서 부터
하루 한 끼 식사대를 500원에서 300원으로 줄였다.
채 한 달이 지나가기도 전
아이들의 얼굴이 형편없어지고 지고
눈에 띄게 확연히 수척해져 가고 있고
야위어져 가고 있다.
한 창 먹어야 할 아이들인데....
먹지 못해 키가 자라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인데...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아이들은 배고픔을 오소해 오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온 수통 앞에
아이들 모이는 횟수와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야말로 물으로라도 허기를 채우려는 모습 같다.
우리 선교사들도 하루 한 끼 금식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 앞에 두 끼 식사를 하는 것이 죄스럽다.
우리는 배부르게 두 끼를 먹지만
저들은 차지도 않는 양의 식사와
형편없는 질의 식사로 한 끼를 먹는다.
우리도 다시 한 끼를 더 줄여 한 끼로 살아야 하나 보다
한 끼라도 우리는 배부르게 먹을 수 있지 않은가?
함께 굶어가면서 쓰러져야 하나
아니면 우리라도 먹고 기운차려 일을 하여야 하나?
강추위를 이기어 내려면
기름을 먹어야 하고 살을 찌워야 하는데
아이들은 점점 야위어 가고 있으니....
다시한번
학생들이 기운이 딸려
엿가락 늘어지듯 늘어지는 모습을 볼 것 같은 기분이다.

오늘은 한국어 교실에서
한국 노래를 배우며 수업을 하고 있다
우리 가요 "사노라면"을 부르고 있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 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인데
한 숨일랑 쉬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
그런데 어쩐지 노래하는 목소리에 기운이 없다
기운이 없어 그런지 노래가 늘어진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라고 노래하지만
영 기운이 없는 목소리다.....
노래 소리를 들으면서
가만히 찬양을 마음속에 읊조려 본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읊조려 본다.
"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의 평강이
예수 안에서 너의 마음과 너의 생각을 지키리
아무것도 너는 염려치 말고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너의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 "

아무것도 너는 엄려치 말고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너의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

아무것도 너는 엄려치 말고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너의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

아멘~~~~ 아멘~~~~ 아멘!

자유게시판

백석대학교회 자유롭게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비방의 글이나 좋지 않은 성격의 글은 삭제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9 2011년 복지선교부헌신예배안내 양희석 2011.03.09 13773
248 [RE]홈페이지 오픈 축하 박혜성 2006.08.11 13770
247 급질-호산나 성가대원만 볼 것!! 테너 2011.12.22 13769
246 씨뿌리는 자들을 위한 기도 이은화 2010.04.17 13769
245 기도 이은화 2011.11.05 13754
244 [공지] 멀티미디어팀 10월 23일 모임 김기대 2010.10.26 13749
243 백석음악미술컨텐츠 개발 연구소 관리자 2011.03.22 13740
242 몽골 밝은미래학교 아이들 성탄절 감사 이효영 2009.12.25 13740
241 반갑습니다, 성도님들! 장동민 2006.07.29 13738
240 백석신학 2011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윤지은 2010.12.14 13729
239 송구한마음입니다. 이용민 2010.06.21 13715
238 한가위 가정예배안 관리자 2009.09.27 13712
237 [RE]감사! 또감사! 댓글 올릴수 있는 권한 주심에 호산나 2011.12.20 13703
236 게시판오픈 관리자 2006.07.20 13698
235 감사! 또감사! 댓글 올릴수 있는 권한 주심에 김종용 2011.12.06 13685
234 복지선교부 2009년 7월 사역보고(1): 교정선교의 첫발을 내밀며 양희석 2009.07.31 13682
233 "전사의 칼" 이은화 2010.06.04 13671
232 몽골소년(이에스라선교사) 기도편지 이효영 2007.10.19 13670
231 2009년 5월 10일 설교 방송 프린트가 필요합니다... 정수영 2009.05.22 13669
230 행복이라는 나무 관리자 2006.08.24 1366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