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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8 05:01

3월 사역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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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 3월이 가고 4월이


  겨울 동장군이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시간의 흐르면 자연히 연약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영하 40도 가까이 육박하던 한파도 물러가고  낮에는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갑니다.  시간의 흐름 앞에 장사 없는 것 확실 합니다.  3월 사역 보고를 드립니다.


 1. 학교! 일단 고비를 넘김

  여러 가지 주변 사건의 여파로 학교 재정의 위기를 맞이하였던 것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학교의 어려운 소식을 듣고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일단 위기는 넘기었습니다.  어떤 후원 교회에서는 1년 치 후원을 앞당겨 일시에 보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 연말에 맞이하였던 경영의 위기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학교가 필요로 하는 만큼의 후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위기의 상황은 넘어갔습니다.  위기를 맞이한 일에 대하여 안타까와  하시며 특별한 관심을 보이신 교회와 개인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다시한번 새 희망의 물을 지펴봅니다. 특별한 관심과 기도와 후원에  다시한번 크게 감사를 드립니다.


2. 다시 한번 물난리

  지난 3월 13일입니다.  낮에 학생들이 온수 수도꼭지를 틀었는데 온수가 나오지 않았고, 그런 상태에서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은 채 방치하였습니다.  퇴근 시간이 되도록 온수가 계속 공급되지 않아서  온수 수도꼭지가 열려진 것을 몰랐고 그래서 그대로 열어 놓은 채 모든 교직원 들이 퇴근을 하였습니다. 

  금요일 저녁이 되자 온수가 다시 공급되자 온수 수도꼭지에서 뜨거운 물이 쏟아졌고, 쏟아져 나온 뜨거운 물은 하수도 시설이 되어있지 않은 건물 전체로 흘러 넘쳤습니다. 학교가 2층 건물인데 학생들이 사용하는 화장 실은 2층에 단 1개뿐이었고, 이곳에서 쏟아진 뜨거운 물은 2층 전체를 그리고 1층으로 흘러 전체를 그리고 다시 지하 층으로 흘러 온 건물이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였습니다.  몽골의 많은 건물들은 화장실이나 욕실 바닥에는 하수구 시설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희학교 건물도 똑같은 형태라서 화장실 바닥에 쏟아진 물이 건물 전체를 덥고 흘러 넘쳤던 것입니다.

  이 일로 벽 천정이며 벽면이 모두 물에 흠뻑 젖었습니다. 따라서 수성 페인트 칠한 모든 것이 다 벗겨졌습니다.  학교는 곧바로 1주일 임시 휴교에 들어갔고, 1주일 간 임시 청소를 한 후 다시 개학하여 3/4학기 기말 시험과 수업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3월 30일-4월 4일) 다시 3/4학기 방학에 들어갔고, 학교에서는 이번 주에 건물 천장과 벽면을 새로이 도색하고, 물난리로 인한 사무기기 점검 및 수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몽골에서는 9월에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면 다음해 5월 30일 까지 수업이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긴 여름 방학 때만 건물을 수리하고 보수하게 됩니다.  이번 물난리는 건물을 수리 보수하는 기간을 앞당겨 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찍 봄단장을 한 것이라 생각하며 수리 보수를 하였습니다.  교사와 학생들과 학부형들이 나와서 하나가 되어 함께 마음을 모아 수리를 하여 나름 좋은 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의 섭리가 이 사건 가운데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물이 몹시도 귀한 나라에서 그리고 몽골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사건을 경험하게 된 것의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하나님 앞에 감사하였습니다.


3. 글자 축제

   지난 3월 25일에 학교에서는 글자 축제가 있었습니다.  이 글자 축제는 몽골 전 초등학교에서 필히 치르는 행사 중 하나입니다. 

  1학년이 학교에 입학하면 아이들은 그 때부터 글자를 읽고 쓰고 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하여 3/4 학기를 마치게 되면 아이들은 글자를 읽고 쓰고 하는 것을 다 습득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자국어인 몽골어를 읽고 쓰게 된 것을 기념하여 1학년들이 지난 1년 동안 배운 것을 선배와 교사들과 학부형들을 모셔 놓은 채 발표하는 행사가 글자 축제입니다.

  이 행사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1학년 선생님은 상장과 상품을 받게 되고, 학급에서 모범적이고 훌륭히 잘 배운 학생들에게 표창이 있고, 모든 학생들에게 글자를 깨우친 것을 축하해 주는 선물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주는 모든 선물을 성도님들이나 교회에서 후원 해 준 후원 물품 중에서 골라서 상품으로 주었습니다.

  학교에 학생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없어서 3학년 교실에서 학부형과 초등학생들 그리고 초등학교 선생님들 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글자축제를 치렀습니다.

  아이들이 글자를 깨우쳤다는 것은 이제부터 문서를  통한 새로운 지식과 지혜를 배우기 위한 준비를 했다는 뜻일 것입니다.  이제부터 아이들은 자신들이 배운 글씨를 통하여 자신과 타인과 세상을 배워나가게 될 것입니다.  지금 까지는 배우기 위한 도구를 갖추는 시간이었고 이제부터 진정한 배움의 장으로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1학년 학생들이 이제 책과 글자를 통하여 보다 많은 지식과 지혜를 배워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마지막 학기를 맞이하며

  이제 다음 주부터 4/4 학기가 시작됩니다. 앞으로 7주 동안 수업이 진행되면 2008-2009년 학년도 끝이 나게 됩니다. 학교는 이제 학년말 업무에 들어가게 됩니다.  학년 말 시험, 고등학생들의 수능 시험, 초, 중, 고  졸업시험과  졸업식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입학시험 등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학교가 어려운 위기 가운데 있었지만 다시한번 위기의 상황을 넘긴 것에 감사드리며또한 이제 마지막 4/4학기 수업과 학년말 업무와 행사 등이 모두 잘 마칠 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5. 기도제목

  ① 학교 후원이 배가 되도록

  ② 마지막 4/4학기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③ 겨울보다 견디기 힘든 봄 바람과 황사에 아이들 건강 잃지 않도록

  ④ 학교에 젊은 사역 헌신 자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⑤ 교사와 학생들 마음속에 복음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배가 되도록

  ⑥ 교사들 간에 갈등이 조금 있습니다.  교사들 간에 원만한 인간관계가 회복 되도록

  ⑦ 5월 24일 몽골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예기치 않은 일로 작년처럼 학교 들이  휴교에 들어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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