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2011.01.14 14:01

일구어야 할 고랑

조회 수 109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직 바람도 불지 않는 시각에
눈 앞에 나 있는 긴 밭고랑은 우리로 한숨부터 짓게 할지 모릅니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고랑고랑을 도울 사람없이 갈아 엎으려면
엄두가 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씨를 뿌리기 전에 우리에겐 일구어 놓아야 할 고랑이 있습니다.
비록, 세월이 흘러도 그 작업은 여전히 힘이 들고 고되지만,

다 일구어 놓은 뒤에 돌아다 보면
미풍의 고마움이 무엇인지, 일구지 않으면 맛보지 못했을
수고의 땀을 흘리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이 당신에게 있지 않습니까?

기도도 이와 같습니다.
어제 애써 일구어 놓았지만, 오늘도 여전히 끝나지 않은
그 긴 고랑을 일구기 위해 우리는 애써야 합니다.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마른땅같이 변해버린 땅위에서
오직 우리의 할 일은 수고의 눈물과 간구로 그 땅을 기경하며 갈아 엎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은혜의 미풍은 어느새 우리의 눈물을 씻어주고
그동안 일하느라 소진된 우리의 병든 몸을 다시 회복시켜 주십니다.

그대 아직도 길게 나있는 밭고랑으로 인해 긴 한숨부터 나십니까?
그러나, 기억해 두십시오.
그 긴 밭고랑 끝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이 땅에서 얻을 수 있는
수고의 댓가보다 더 값진 것입니다.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그리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찌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하박국2:1-3>



- Scarlet Letter -


자유게시판

백석대학교회 자유롭게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비방의 글이나 좋지 않은 성격의 글은 삭제됩니다.

  1. 우리도 돕는 사람이 되겠어요(아래 사진 설명)

    Date2008.05.26 By이효영 Views11285
    Read More
  2. There is none like you

    Date2011.05.16 Bysamuel88 Views11284
    Read More
  3. 성경퀴즈대회 자료

    Date2008.09.07 By관리자 Views11258
    Read More
  4. 난 울었어

    Date2008.09.18 By이효영 Views11255
    Read More
  5. 서울역명절급식

    Date2011.02.06 By양희석 Views11229
    Read More
  6. 4월을 마감하며

    Date2009.05.05 By이효영 Views11215
    Read More
  7. 씨뿌리는 자들을 위한 기도

    Date2010.12.09 By이은화 Views11186
    Read More
  8. 가장 낮은 자리에서

    Date2008.10.25 By김한곤 Views11128
    Read More
  9. 서울랜드성막체험전기간연장안내

    Date2008.12.01 By박채운 Views11085
    Read More
  10. 토라19(2010.03.03)

    Date2010.03.07 By관리자 Views11047
    Read More
  11. 난 울었어

    Date2008.09.17 By이효영 Views11030
    Read More
  12. 러시아에 잘 도착했습니다

    Date2009.06.28 By관리자 Views10993
    Read More
  13. 일구어야 할 고랑

    Date2011.01.14 By이은화 Views10969
    Read More
  14. 서울랜드 성막체험전 기간 연장 안내

    Date2009.02.05 By박채운 Views10967
    Read More
  15. 몽골 사역 1월 보고

    Date2008.02.11 By이효영 Views10941
    Read More
  16. 그리스도께로 귀의 하기

    Date2011.03.13 By이은화 Views10923
    Read More
  17. 난 울었어

    Date2008.09.17 By이효영 Views10907
    Read More
  18. 제사장의 소명

    Date2010.11.08 By이은화 Views10880
    Read More
  19. 토라44(2011.7.20)

    Date2011.07.24 By관리자 Views10878
    Read More
  20. 2015년 설날 가정예배 교안

    Date2015.02.13 By운영자 Views1083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