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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23일 구역예배공과)

 

진리의 왕

18:33-40

 

자칭 유대인의 왕

예수님을 죽이려는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끌고 왔다. 이들이 고소한 예수님의 죄목은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는 것이다. 제정 로마시대 황제들은 체제를 뒤엎으려는 반란죄를 가장 무겁게 다루었다. 반란을 도모한 사람을 가장 큰 죄인으로 여겨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참혹한 방법으로 처형함으로써 다시는 반역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예수님의 죄목을 들은 빌라도는 예수님을 만나 심문을 시작하였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18:33) 이것이 첫 질문이었다. 예수님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36) 대답하셨고, 이를 이해하지 못한 빌라도는 다시 묻는다.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37) 라고 하였다. 예수님은 진리의 왕이고 예수님이 세우려는 나라는 진리의 왕국이라는 말이다. 이 말이 무슨 의미인가?

 

첫째, 예수님의 나라는 힘에 의하여 유지되는 나라가 아니라, 진리가 통치하는 나라이다.

예수님은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는 빌라도의 질문에 대하여 이렇게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18:36) 예수님이 왕이신 나라는 이 세상에서 시작된 것도 아니고 이 세상의 특징을 지닌 것이 아니라고 하신다. 로마제국과 같은 이 세상의 나라를 세우려면 정적들을 죽이고 다른 나라를 정복해야 하며, 그 나라를 유지하려면 군대나 경찰과 같은 권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예수님이 세우시는 나라는 그런 나라가 아니었다. 진리를 전하여 사람들의 영혼을 살리며 죄와 무지 가운데서 헤매는 사람들을 풀어 자유롭게 하였다. 그 백성들은 정직하고 진실하며 거룩한 삶을 산다. 이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예수님은 힘으로 정복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자신을 희생하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셨다. 사람들에게 성령을 주셨는데 그 영이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쳐 주신다.

그 속에 진리가 없는 빌라도는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로마제국에서 나고 자라고 교육받고 거기서 녹을 먹고 있는 빌라도에게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의 말을 다 듣고 나서 말하였다. 진리가 무엇이냐?” (38절상)

겉보기에는 빌라도가 진리의 왕이신 예수님을 조롱하고 있지만, 사실은 빌라도의 벌거벗은 모습이 예수님 앞에 드러난 것이다. 진리에 대하여 아무런 관심도 없이 현실 권력만을 추구하는 모습이 빌라도의 수치스런 모습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피 위에 건설된 로마제국이 예수님 앞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불의와 음란의 영에 이끌리는 이들에게 진리의 자리는 없다.

우리 대한민국도 권력과 금권을 추구하는 세상의 나라일 뿐이다. 그 결과 부패하고 음란한 사회가 되었으며, 환경재앙과 인재가 겹쳐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 진리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말씀하는 듯하다. “이제 세상 나라가 그만큼 다스렸으면 진리의 왕에게 맡겨볼 때가 되지 않았는가?”

 

둘째, 예수님이 진리의 왕이시기 때문에 진리가 이 세상에서 확산되고 승리를 거둔다.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라고 묻는 빌라도에게, 예수님은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37)고 대답하셨다. 예수님이 영원한 진리의 왕이시고 그가 세우는 나라는 견고할 것이라는 말이다. 일시적으로 진리가 거짓에 파묻히는 것처럼 보여도, 예수님이 진리의 왕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진리가 승리할 것이다. 총독 빌라도가 진리를 비웃으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얼마 후 로마 전국을 진리가 뒤덮었다.

어떤 사람들은 진리를 이용하여 이 땅에서의 자신들의 이익을 도모하기도 한다. 진리를 아는 사람들이 천국을 소망하며 사는 양순한 사람이 된다는 점을 악용하는 것이다. 미국의 흑인 노예 소유주들이 노예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좋아하였던 이유이다. 하지만 흑인 노예들이 기독교를 받아들인 후 그들은 흑인영가를 부르며 영혼의 자유를 맛보았고, 마침내 진리의 눈이 떠지게 됨으로 육체의 자유까지 쟁취하였다.

일본 제국주의자들도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반가워하였다. 식민통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일제의 이러한 소망은 빗나가고 말았다. 1907년 대부흥운동을 통하여 진리의 빛을 받은 사람들의 정신이 깨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죄를 회개하고 깨끗한 양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구습을 벗어던졌고, 결국 모든 문제의 근원인 일제에 대항한 것이다. 악이 비록 성하다 하여도 진리는 더욱 강한 법이다. 일단 한 사람의 가슴에 진리가 심기게 되면 모든 고난을 이기고 우뚝 서게 된다.

 

서로 나누어 보자.

1. 진리의 왕이신 예수님이 우리나라를 다스린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2. “나는 꾸며낸 이야기를 진리인 것처럼 말하고, 자네는 진리를 꾸며낸 이야기처럼 말하고 있다네!” 라고 말한 연극배우의 말이 의미심장하다. 진리를 믿는 우리의 삶의 방식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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