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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8일 구역예배공과)

 

부활하신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셨다

20:11-18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 역사의 전환점을 만드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인간을 괴롭히는 주범이 죽음인데, 그 죽음을 정복하고 인류 구원을 완성하였기 때문이다. 이 기쁜 부활의 소식을 가장 먼저 들은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였다. 갈릴리 호수 서쪽 끝의 동네 막달라출신 마리아라는 뜻이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막달라 마리아를 먼저 만나신 것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막달라 마리아가 어떤 여자이기에 이런 영광을 누리게 되었을까?

 

첫째, 막달라 마리아는 순수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성도를 상징한다.

막달라 마리아에 대하여는 성경에 단지 몇 구절 그의 이름이 소개될 뿐이다. 누가복음에 의하면 마리아는 일곱 귀신이 나간 자였다.(8:2,3) ‘귀신이 들렸다는 말은 악한 영이 사람에게 지펴 그의 육체와 정신을 지배한다는 말이다. 귀신 하나가 들려도 사람이 완전히 망가지는 법인데 일곱 귀신이 들렸으니 오죽하였겠는가? 예수님께서 막달라 지방을 다니시다가 마리아를 만나 고쳐 주셨다.

귀신이 나간 마리아는 예수님을 사랑하여 그의 제자가 되었다. 예수님의 능력 뿐 아니라 그의 말씀과 인격이 그의 영혼을 사로잡은 것이다. 그는 자신의 소유를 팔아 예수님과 제자들을 섬겼다. 귀신의 세력에서 구원해 주시고 그 영혼을 바꾸어주신 예수님께 아까운 것이 없었다.

오늘 본문에도 마리아의 극진한 사랑이 잘 묘사되어 있다. 안식 후 첫날 새벽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약 36시간이 지난 때) 아직 어둑어둑할 때 막달라 마리아와 여인들이 무덤에 왔다. 예수님의 시신을 돌보기 위하여서이다. 무덤은 비어 있었고, 잠시 후에 베드로와 요한 두 제자도 달려 왔다. 무덤이 비어 있다는 것을 알고 제자들과 다른 여자들은 돌아갔지만 마리아는 가지 않았다. 울면서 계속 무덤 안을 살피고 또 살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워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다. 예수님을 만난 마리아는 너무 반가운 나머지 예수님의 발을 꽉 붙들고 오랫동안 놓지 않았다. 마침내 예수님께서,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20:17)고 말씀하신 후에야 예수님을 가게 하였다.

하나님은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을 사랑하신다. 예배 중에 하나님을 만날 때, 기쁨이 넘치고 세상 근심과 염려가 사라지는 성도, 예수님 앞에서 어린아이같이 뛰노는 성도를 기뻐하신다. 몸과 마음이 힘들 때도 주님만 바라보고 봉사하는 성도에게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20:15)고 위로해 주신다.

둘째, 막달라 마리아는 모든 소망을 잃은 낮고 비천한 사람을 상징한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 당시 이름 없는 많은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마리아라는 이름은 신약성경에 6,7명이나 등장하는 흔하디흔한 이름이다. 나라가 어지러울수록 가난한 사람들이 더 살기 어렵고, 남자보다 여자가 더 어려움을 당하기 마련이다.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이 들렸던 사람인데, 주로 심성이 약한 사람이 귀신에 잘 들린다. 마리아는 주변사람들의 기피대상이었을 것이고, 귀신이 나간 이후에도 온전한 가정을 이루며 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갈릴리에 많은 어렵게 사는 백성들 가운데서도 가장 비참한 삶을 사는, 아무 데도 소망을 둘 수 없는 사람이었다.

예수님이 한 번은 당시 유대인 사회를 가리켜 일곱 귀신이 들어간 사회라고 하신 적이 있다.(11:26) 일곱 귀신이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들린 소망 없는 유대 사회의 상징이었고, 그 사회에서 가장 어렵게 살았던 사람이었다. 예수님께서 이런 막달라 마리아를 만나 일곱 귀신을 쫓아내 주었다. 세상에서는 전혀 희망을 발견하지 못하였는데 예수님에게서 소망을 찾았다. 이제 예수님만이 자신의 소망이었고, 일곱 귀신 들린 이스라엘 민족의 소망이었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십자가 밑까지 따라간 몇 명의 여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19:25) 호기심이나 동정심에서가 아니었다. 혹시 십자가에서 내려와 악인을 벌하고 하나님의 정의를 세우지 않을까 하는 한 조각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 기적도 일어나지 않았다. 희망의 산이 높으면 절망의 골짜기도 깊은 법,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할 소망이라고 철저하게 믿었던 막달라 마리아는 완전한 절망 가운데 빠졌다. 바로 이런 마리아를 부활의 주님이 찾으셨다.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개의 귀신이 붙은 사회에서 가장 힘들게 살아가는 가난하고 심성이 약하고 이름 없는 사람들을 상징한다. 지금도 부활의 주님은 이런 사람들을 찾아 새로운 소망을 주고 계신다. 그는 이렇게 물었다.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20:15) 다른 데서 소망을 발견하려 할 것이 아니다. 일곱 귀신이 붙은 것 같은 우리 민족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찾아야 한다.

 

서로 나누어 보자.

1. 예배를 드리고 봉사하는 나의 깊은 마음 속 동기를 생각해 보자. 예수님을 사랑하는 순전한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는가?

 

2. 우리 주변에서 깊은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보자. 그들이 예수님을 만나면 새로운 소망을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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