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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31일 구역예배공과)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심

5:27-32

 

 

에드워드 제너는 천연두 백신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다. 우두(牛痘)에 걸린 소에서 뽑아낸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접종하면 천연두에 대한 항체가 생겨 천연두에 걸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제너는 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하여 실험을 하였다. 우두 바이러스를 정원사의 아들 8세 소년 제임스에게 접종하였고, 이 소년은 며칠 동안 우두에 걸렸다 나았다. 그로부터 한 달 반이 지나서 이번에는 그 소년에게 진짜 천연두 균을 접종하였다. 그 소년에게 어떤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천연두 항체가 생긴 것이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이 실험을 한 날이 바로 무서운 천연두가 정복된 날이다. 8세 소년 제임스에게 천연두라는 질병의 정복이 걸려 있었다. 천연두로 죽어야 할 수백만, 수천만의 목숨이 이 아이에게 달려 있었던 것이다. 이 이름 없는 아이에게 천연두 균이 들어간 바로 그 날, 그리고 그가 죽지 않고 버텨 준 그 날, 수백만, 수천만이 구원을 얻은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도 천연두를 정복한 것과 비슷하다. 아담 이후 온 인류가 저주를 받아 죄와 죽음이 지배하는 세계 가운데 살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그 세계를 끝낸 사건이었다. 8세 소년에게 수많은 사람의 목숨이 걸려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온 인류의 생명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인 예수님에게 걸려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로 죄와 죽음이 정복된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예수님은 생명의 문을 열어젖히고, 우리에게 죽음이 힘을 쓰지 못하게 하셨다. 예수님은 새로운 생명의 세계의 임금과 구주가 되셨다. 그 예수님이 지금 살아서 우리를 다스리고 있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첫째, 살아 계신 예수님과 생명의 교제를 나누며 산다.

예수님은 부활 사건을 통하여 자신이 생명의 근원이요 생명의 능력이 충만한 분이라는 것을 보여주셨다. 그는 사망에 매여 있을 수도, 무덤에 갇혀 있을 수도 없었다. 그 예수님은 지금 살아 계시고, 우리는 그가 주시는 생명의 세계에 살고 있다.

생명은 우리가 늘 보고 느끼는 것이지만, 그 본질과 기원에 대하여는 우리가 도무지 알 수 없는 신비한 것이다. 모든 생물이 생명을 가지고 있지만 그 질이 다르다. 식물의 생명, 동물의 생명, 사람의 생명이 다르며, 노예로 살아가는 삶이 있고, 자유를 누리며 사는 충만한 삶이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육체적 생명과 영적 생명의 구분이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차원 높은 생명과 의미 없이 근근이 살아가는 생명이 다르다.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이 땅의 생명도 필요하지만 사람으로서 더욱 중요한 생명은 예수님이 주시는 생명이다. 땅의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나라의 가치를 추구하며, 행복하고 신나는 삶을 산다. 이 새로운 삶의 중심에 예수님과의 교제가 있다. 우리의 삶의 질은 누구와 교제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과의 교제는 우리 삶의 가치를 한껏 높여주고, 때로 위로와 평안을, 때로는 확신과 기쁨을 준다. 특히 고난 가운데 있을 때 그리스도의 생명은 더욱 빛을 발한다.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후4:8-10)

 

둘째, 살아 계신 예수님을 섬기는 일은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죽은 사람을 섬기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에 대하여 잘못 말한다고 해서 무덤에서 그가 살아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을 섬기는 척하며 자신의 유익을 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늘 그 앞에서 무릎을 꿇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예수님의 뜻을 물어야 하는 것이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우리는 누구의 편인지를 묻는데 익숙해져 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도 내 편이라고 착각할 때가 많다. 하나님이 내 편 들어주면 좋아하고, 기도 안 들어주는 것 같으면 시험에 드는 것이다. 하나님이 누구 편인지를 묻는 질문은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내가 지금 하나님 편에 서 있나?”를 물어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에 무릎을 꿇고 우리의 입으로 예수님을 시인함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다.

 

사순절 46일 동안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생각하고 부활절 하루 동안 부활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다. 부활절에 살아나신 예수님은 죽 살아 계신다. 매일이 부활절이고, 심지어 사순절도 예수님의 고난을 기념하는 것일 뿐, 그때도 예수님은 살아계신다. 우리는 죽은 예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예배와 교회생활과 종교생활 가운데 예수님이 빠진다면,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서 존중할 수도 무시할 수도 없는 존재로 전락해 버린다면 얼마나 불행하고 슬픈 일인가?

 

서로 나누어 보자.

1. 나는 대체로 생명력이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매일 지루한 일상의 연속일 뿐인가?

 

2. 살아 계신 하나님이 무서운 분이라는 것을 경험한 일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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