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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11일 구역예배공과)

 

불타는 인생

3:1-8

 

모세는 호렙산에서 양을 치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불이 붙은 가시떨기가 있는데 그 불이 꺼지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서 다가가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가시떨기는 아무데도 쓸 곳이 없는 보잘 것 없는 나무이다. 50~60cm정도 되는 가시로 이루어진 작은 관목이기에 목재로도, 과수로도, 심지어 땔감으로도 적절하지 못한 무가치한 나무이다. 이렇게 무가치하고 전혀 필요 없는 존재인 가시떨기에 하나님의 불이 붙어서 꺼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 것일까?

 

첫째, 우리는 가시떨기와 같이 무가치한 존재들이다.

가시떨기는 바로 모세를 상징하고 있다. 모세처럼 무가치한 인생이 또 있을까? 부름을 받을 때까지의 모세의 삶을 한번 정리해 보자. 11장에 보니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임금의 명령을 무서워 아니하였으며”(11:23)라고 하였다. 아들을 낳으면 죽이라는 왕의 지엄한 명령에도 석 달 동안 숨겨 키우다가 마침내 갈대상자에 넣어 나일강에 띄웠다. 책임감 없는 비정한 부모라서 그런 것이 아니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후,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면서 하나님 품으로 던진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당시 애굽 왕의 무남독녀 하셉수트공주가 그를 물에서 건져 왕궁에서 자라게 하였다. 게다가 모세의 누이 미리암의 지혜로 자신의 친어머니의 젖을 먹으며 자랄 수 있었다. 이 어머니는 모세에게 신앙심과 애국심을 심어주었을 것이다. 젖 뗄 나이까지 어머니의 품에 있다가 애굽의 궁중에 들어와서 애굽의 모든 학문을 통달하였다. 학문과 언변과 지도력에서 뒤지지 않는 사람으로 성장하였다.

그의 나이 40이 되었을 때, 그는 자기 능력으로 뭔가 큰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피러 궁궐 밖으로 나가서 자기 동족들의 비참한 삶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마침 애굽의 감독관이 강제노동을 하는 이스라엘 사람을 학대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그를 때려죽이고 암매장하였다. 그러나 이 일이 탄로되어 그는 광야로 도주하였다. 광야에서 그는 40년 동안 아무 것도 하는 일 없이 좌절과 한숨으로 나날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하나님을 만난 것이다.

모세는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 하려 하였지만, 그 노력은 물거품이 되었다. 우리도 때때로 이런 자세를 가질 때가 많다. 내 힘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내가 하나님을 위해 뭔가 하는 것처럼 착각할 때가 있다. 이런 모습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미성숙한 모습이고,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만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진실로 무가치함을 고백할 때 그 예배를 받으신다. 우리의 연약을 인정하고 죄인의 심정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고 나올 때 하나님은 그를 사용하신다.

둘째, 하나님의 불이 함께 하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이렇게 겸비하게 되었을 때 모세를 찾아 오셨다. 하나님은 그 백성의 아픔을 다 아시고, 친히 그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3:8내가 내려가서...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내려가려 하노라.”라는 문장의 주어는 하나님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직접 가는 대신, 이제 가라.”(9) 고 모세에게 명령하셨다. 하나님의 일을 모세가 대신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만나고 호렙산을 내려오는 모세의 손에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들려 있었다. 무가치한 모세이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불이 타고 있을 때,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감당할 수 있게 된다. 가시떨기에 붙어 꺼지지 않는 불은 바로 하나님 자신, 성령의 충만을 의미한다. 성령 충만으로 무장하지 않고서는 절대 영적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다. 이 모세의 영도 하에 한 번도 싸워보지 못한 오합지졸인 이스라엘은 잘 훈련된 아말렉과 싸워서 승리할 수 있었다. 광야를 통과하며 온갖 어려움을 겪었으나 모두 헤쳐 나갈 수 있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지 않고 싸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고사하고 성도로서 살아가는 것도 불가능하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성령 충만함을 받으라.”(5:18)는 말씀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것은 죄이다. 성령 충만은 성령께서 지배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단순히 초자연적 은사를 한 번 받은 것이 아니라, 전 인격이 변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삶에 나타나는 것이다.

브라질에서 병자들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등 하나님이 큰 능력이 함께 하는 목사님은 치유된 병자가 버리고 간 목발들을 걸어 놓고 벽에 두 가지 글귀를 적어 놓았다 한다. “목사가 불타야 성도들이 불구경 온다. 성도들이 불타야 불신자들이 불구경 온다.” 성령의 불이 활활 타오르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축복한다.

 

서로 나누어보자.

(1) 나의 삶을 돌이켜보면서 모세와 같이 가시떨기에 불과한 인생이라는 것을 통감한 적이 있는지 서로 나누어보자.

 

(2) 내 안에 성령의 불이 타고 있는가? 어떤 경우에 그 불이 꺼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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