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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5일 구역예배공과)

 

예수님이 주시는 양식

6:1-15,26-29

 

  썩을 양식,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6:27)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명을 먹이신 사건 이후에 하신 말씀이다. 예수님께서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자, 사람들 사이에서 큰 동요가 일어났다. 백성들은 예수님을 과거 이스라엘 백성의 위대한 지도자였던 모세의 환생으로 생각하였다. 물과 음식이 없는 광야에서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먹였던 바로 그 모세이다. 그는 죽기 전에 후일 자신과 같은 선지자가 나올 것이라고 하였는데,(18:15) 예수님이 바로 그 분인 것 같았다. 예수님을 왕으로 옹립하자고 사람들이 외치기 시작하였다.

  당시는 무척 가난한 사회였다. 인구의 상당수는 자기 농토가 없는 소작농이거나 날품을 팔아서 먹고 살 수 있었다. 일자리는 부족하였고, 로마의 세금은 가혹하였다. 농사철에 5천 명이나 되는 남자들이 모였다고 하는 것 자체가 그 시대의 모습을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5천 명은 누구도 도시락을 싸오지 않았다. 먹을 것이 항상 부족하였고, 육체적정신적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예수님이 이들의 왕이 되시면 먹을 것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질병을 고쳐주실 것이다. 또한 큰 능력을 가진 예수님이 갈릴리에 독립적인 왕국을 세우고, 로마인의 지배에서 자신들을 해방시켜줄 것도 같았다. 이게 바로 과거 예언자들이 말하던 메시아의 왕국일 것임에 틀림없다.

  이런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하셨다. 이 말은 인간이 먹는 양식이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니다.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 주는 것이 급선무이고, 가난하고 미개한 나라에 선교할 때 빵과 직업을 주어 가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잘못이란 말도 아니다. 불의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정의를 추구하지 말라는 뜻도 아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육신의 양식도 필요하지만 영적인 양식은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육신을 위한 떡도 필요하지만 영혼의 양식은 더 중요하다.

  예수님은 다른 곳에서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6:33) 우선순위를 바로 하라는 것이다. 영적인 양식을 얻고 육신의 양식을 가지면 그 사람은 영적으로도, 육신적으로도 온전한 사람이 될 것이다. 하지만 배고픔을 면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가 된다면 이 사람은 영적인 삶도 육신적인 평안도 다 잃어버릴 것이다. 썩을 양식은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 없다.

 

  썩을 양식은 언젠가 사라지고 소멸될 것이기에, 그것을 잔뜩 쌓아놓았다고 해서 안도하거나 마음을 빼앗기면 안 된다. 그것이 없어진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질 것처럼 억울하고 분노할 것이 아니다. 나의 영혼을 도적질해 가는 것에 대하여는 무덤덤하면서, 금전적으로 손해 보거나 아이들 등수 떨어지는 것에 대하여는 밤에 잠을 못 이루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아빠가 퇴근하면서 먹을 것을 사온다. 아이들은 아빠가 오실 때를 기다리고, 초인종이 울리면 얼른 뛰어나간다. 아빠의 손에 무엇이 들려 있는지 손부터 본다. 아이들은 아빠보다 아빠의 손에 들려 있는 과자봉지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러나 과자봉지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아버지는 보지 않고 그 손에 들린 선물만 주목하여 본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초인종이 울리면 얼른 뛰어나가 손에 들린 봉지만 보다 보니, 급기야 아빠와 택배 기사를 혼동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이스라엘의 역사가 하나님 아버지와 택배 기사를 혼동한 역사이다. 고생스런 광야 생활을 마치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경고하셨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8:3)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경고에도 불구하고,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잊었다. 그 결과 그들은 버림을 받고 멸망해 버렸다. 이들은 썩을 양식을 구하였고, 그 양식은 결국 이들을 썩게 만들었다.

예수님이 보여주시는 표적을 따라 예수님을 믿지 않고, 양식만 구하는 이들에게 예수님이 더 이상 주실 것이 없다. 예수님의 의도는 묻지도 않고 자신들의 필요를 채워줄 왕을 세우려는 자들을 설득하거나 거스를 수 없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슬픈 표정을 하고 군중들을 떠나 쓸쓸히 산으로 올라가셨다.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6:15) 오늘날도 우리의 욕심을 따라 기독교를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변형시키고 있는 우리 교회를 떠나가고 계시는 것은 아닐까?

 

서로 나누어보자.

(1) 우리에게 꼭 필요한 양식이 썩을 양식으로 느껴진 적이 있는가?

 

(2) 우선순위를 잘못 택하여 낭패를 본 경우가 있으면 서로 나누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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