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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19일 구역예배공과)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6:16-21

 

두려워 말라’ vs. ‘두려워하라

두려워하는 것이 신앙일까,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신앙일까? 성경에는 두려워하라는 말씀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도 똑같이 많이 나온다.

두려워하라.’는 말씀을 살펴보자.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할 때 경외(敬畏)한다는 말이 바로 두려워한다는 말이다. 하나님 뿐 아니라 사람도 두려워해야 한다.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13:7)고 하였다. 국가지도자나 재판장이나 선생님이나 아버지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사회 질서가 유지될 수 없다. 신앙생활의 자세를 두려워하는 삶이라고 한 구절도 많이 있다. 예컨대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2:12)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벧전1:17) 등을 들 수 있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부정적인 감정인 것은 맞지만, 한계를 가진 연약한 인간이 가져야 할 마음의 자세이다.

그렇다면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은 어떤 의미인가? 한 마디로 두려움에 사로잡혀 종노릇하지 말라는 말이다.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 평생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2:15) 라는 말씀과 같이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끌려다니지 말라는 말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딤후1:7) 라는 말씀과 같이 두려움의 영에 사로잡힌 것같은 겁쟁이가 되면 안 된다는 뜻이다.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면 불안하여 떨고, 회피하고 싶고, 어쩔 줄을 모르게 된다.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볼 것을 보지 못하고 바로 앞의 것만 보고 잘못된 판단을 하기 쉽다. 정신적으로 허약해져 질병에 걸리기도 하고, 술과 마약에 중독되기도 하며, 기댈 것을 찾다가 점을 보고 굿을 한다. 사회적으로도, 건전하고 상식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는 없어지고 극단적인 유언비어가 난무하여 혼란이 온다. 색깔론이나 음모론 등 선동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도 이를 판단하지 못한다. 또한 어떤 사람은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권력에 집착한다. 모든 권력욕은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오늘 본문에는 제자들이 두려워한 대상이 2가지 나온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고 말씀하심으로 이 두려움들을 물리쳐 주신다.

 

첫째, 제자들은 풍랑 이는 바다를 두려워하였고, 예수님은 당신이 주권자임을 말씀하심으로 이들의 두려움을 물리쳐주셨다.

제자들이 갈릴리 호수의 중간쯤 왔을 때 풍랑을 만났다. 그들이 탄 배는 그들의 안전을 책임져 줄 수 있을 만큼 크고 튼튼한 배가 아니었다. 한 밤중이었기 때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여러 시간 파도와 사투를 벌이느라고 힘이 다 빠져가고 있던 제자들의 마음은 이미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다.

제자들이 이렇게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저 멀리서 예수님이 물 위를 걸어오신다. 그리고 제자들을 향하여 말씀하셨다.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I AM. Don’t be afraid. 6:20) 나다.”(영어로는 I AM)라는 말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니까 두려워하지 말아라.”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다. 온 천지를 만들고 다스리는 주권자인 예수님을 표현하기 위하여 이런 표현을 쓰신 것이다.

요한복음 전체에 예수님이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기 위하여 사용한 7개의 ‘I AM’이 있다. 나는 생명의 떡이라.(6:35), 나는 세상의 빛이라.(8:12), 나는 양의 문이라.(10:7), 나는 선한 목자라.(10:11),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11:25),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14:6), 나는 포도나무라.(15:5) 등이다. 한 집의 가장만이 나다.”라고 말할 수 있고, 회사의 사장만이 나요.”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 주님은 이 세상에 대하여 책임과 권리를 가지고 있는 주인이요 주권자이다. 예수님은 바다를 밟고 서시는 분임을 보여주려고 바다 위를 걸어오신 것이다.

 

둘째, 제자들은 예수님을 두려워하였고, 예수님은 당신이 사랑의 하나님임을 말씀하심으로 이들의 두려움을 물리쳐주셨다.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 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6:19) 라는 구절에 따르면 제자들은 풍랑을 두려워하기도 하였지만,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더 두려워하였다. 유령을 본 줄 알았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 인생에게 고통과 두려움을 안겨 주는 것은 단지 인생의 문제만이 아니다. 인간이 당하고 있는 문제만 해도 큰데, 여기에 하나님의 개입하시면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 중병에 걸린 사람은 병에 걸린 것만 해도 고통인데, 여기에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로 아프다고 하면 더 괴롭다. 한 사회에 전염병이 창궐할 때 단지 방역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까지 두려워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두려움은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자하신 우리 아빠와 같다는 것을 몰라서, 예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목자인 것을 몰라서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향하여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하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안심시켜 주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은 무서워하는 종의 영이 아니라, 아들의 영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을 수 있다.(8:15)

 

서로 나누어보자.

(1) 내가 제일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자.

 

(2) 말씀을 듣는 중에 혹은 기도 중에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맛보고 두려움을 극복한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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