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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73일 구역예배공과)

 

말씀이 어렵다!

6:60-71

 

성경은 쉽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생명과 구원을 얻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누구든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쓰여 졌다. 모세5경의 결론부인 신명기에서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30:11)고 하였다. 성경은 마치 부모가 자식을 타이르듯이,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듯이 쓰여 진 책이다. 예수님도 전부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는 평이한 말, 일상 언어로 말씀하셨다.

물론 때로 성경이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다. 2,3천 년 전에 쓰여 졌고, 우리와 문화가 많이 다른 나라에서, 우리말이 아닌 언어로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씀을 풀어 전하는 목회자가 필요한 것이다. 성경의 어려운 부분들을 쉽게 풀어 가르치는 것이 설교이다.

 

그런데 오늘의 본문 말씀을 보면 이상한 구절이 나온다.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6:60)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이 너무 어려워서 못 알아듣겠다고 불평하면서 예수님을 떠나갔다. 이들은 어째서 쉽게 설명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못 알아들었을까? 예수님의 말씀이 정말 어려웠던 것일까, 아니면 예수님의 말씀을 어렵다고 한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예수님의 말씀은 정녕 어려운 것인가?

 

첫째,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를 이해시키려할 때 어렵다.

아무리 쉬운 말로 말한다 해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를 이해시키는 것은 어렵다. 날 때부터 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인에게 무지개를 설명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보이는 세계를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남녀 간의 사랑에 대하여 아무런 경험이 없는 초등학생에게 사랑 이야기를 쓴 소설은 남의 이야기이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에게 전해진 말씀도 이들이 경험하지 못한 세계의 이야기였기에 이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예수님의 설명을 들어보자. 그러면 너희는 인자가 이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6:62,63) 이들은 이 땅이 전부인 줄 알았기에 예수님이 하늘에서 온 떡이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이들은 영적인 세계가 있는 것을 모르고 육신의 세계가 전부인 줄 알았던 것이다.

만일 예수님께서 배고픈 사람들에게 떡을 주시는 분이고, 로마의 압제로부터 구원해 주실 분이라고 하였더라면 쉽게 알아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하늘에서 오셔서 자기 몸을 주어 사람을 살리는 메시아를 경험해 본 적도, 상상해 본 적도 없었다. 이들은 자기 세계 속에 갇혀서 예수님의 세계를 보지 못한 것이다. 이 땅의 것에 모든 마음이 빼앗겨 깊은 영적인 세계에 대하여 무관심하였다.

사실은 성경의 모든 가르침이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를 말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교회에서 처세술이나 성공하는 비법을 가르친다면 쉽게 이해될 수 있겠지만, 하늘의 진리를 말하면 어려운 법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가르침,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를 만났을 때 우리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 예수님을 떠나간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그들에게 걸림이 되었다.(61) 육신의 것만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영적인 세계가 있다는 말은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과도 같았다. 반면 베드로는 너희도 가려느냐?”는 예수님의 물음에,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68)라고 대답하고는 주님을 떠나지 않았다. 베드로도 다 이해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하늘에서 온 떡이라는 것도 완전히 알지 못하였고, 특히 예수님이 자신의 살을 주어 먹게 한다는 말은 이해하지 못하였다. 아직 다 알지 못하지만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마음의 문을 열게 될 때 하늘의 비밀을 아는 눈이 열린다.

 

둘째, 싫은 사람이 말할 때 어렵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말하면 이해한다.

좋아하는 사람이 말하는 것은 머리에 쏙쏙 들어오지만 싫어하는 사람이 말하면 어려워서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 법이다. 서너 살 된 아이의 울음 섞인 말소리를 신기하게도 엄마는 알아듣는다. 예수님의 말씀을 어렵다고 한 사람들, 그 마음속에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다. 후일 예수님이 이런 설명을 하셨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14:23,24)

예수님은 안 그래도 살기 힘든데 어려운 말씀을 주시고,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꾸짖는 분이 아니다. 우리의 영혼을 일깨워 주시고, 생명을 얻는 말씀을 주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의 말씀을 주셨고, 그 예수님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사람이 이 말을 받을 수 있다.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에 따라 자신을 돌아보고, 예수님과 교제하려 노력하는 사람에게 말씀이 쉽게 들려 진다.

 

서로 나누어보자.

(1)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가르침 가운데 가장 받아들이기 어려운 교리가 무엇인가?

 

(2) 예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이해하고 순종하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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