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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3일 구역예배공과)

 

우리를 인도하시는 예수님

23:1-6; 10:1-5

 

길을 잃은 사람들

때로 우리는 길을 잃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질 때가 있다. 지금까지 배운 대로 열심히 살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사회적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될 때, 하는 일이 꼬이고 인간관계는 나빠지고 마음은 초조해지고 미래가 불투명할 때가 있다. 때로 사람들이 볼 때는 꽤 괜찮은 것 같아도, 내가 지금 내 삶을 잘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때도 있다.

한 손으로는 엄마를 잡고 한 손으로는 아빠를 잡고 걸어가던 때가 그리워지고, 선생님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던 때가 좋았었다. 지금도 나를 인도해 줄 부모와 스승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저마다 살기 바쁘고 내 말에 귀를 기울여줄 사람은 없다. 우리 인생에 인도자들이 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 국가의 지도자, 혹은 영적 지도자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의 진정한 인도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길을 잃은 사람들의 인도자이시라고 말씀하신다. 목자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푸른 풀밭, 맑은 시냇물로 인도하신다.(23:1-3) 목자이신 예수님은 자기 양을 다 내 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온다.”(10:4) 사람들은 우리를 인도할 때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 우리의 목자이신 예수님은 우리 각 사람을 잘 아시고, 음성을 들려 주셔서 우리를 인도하는 분임을 우리는 믿어야 한다.

그런데 혹시 이런 의문이 들기도 한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푸른 초장,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고 하였는데, 지금 나의 환경은 그렇지 못하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풍성한 생명을 약속하셨는데, 내 삶은 너무 초라하다.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데도 우리에게 어려운 일이 닥치는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 양이 목자의 음성을 거역하고 제 마음대로 가다가 길을 잃어버리는 때가 있다.

양이 목자의 음성을 듣는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이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깨닫게 해 주는 방법으로 우리에게 음성을 들려주신다. 하지만 목자의 음성을 거스르고 제멋대로 가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 말씀에 어긋나고 양심에도 찔리고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성령의 탄식소리를 들으면서도 죄 짓기를 그만두지 않는다. 재미가 있어서, 습관이 되어 끊을 수 없어서, 요것만 더 해 놓고 그만 둬야지, 하는 생각으로 잘못 간다. 필경은 길을 잃어버리고 헤매게 된다.

진정한 신자는 어려움이나 재난이 닥치면 다른 사람을 원망하기에 앞서 자신을 돌아본다. 내가 그 동안 바른 길을 걷고 있었던가를 깊이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야 한다. 때로 목자는 양이 정 말을 듣지 않으면 양의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린다고 한다. 양은 당장은 다리가 부러져서 큰 고통을 당한다. 그런데 목자는 그 때부터 그 양을 목에 둘러메고 간다. 목자에게 업혀서 며칠을 가다 보면 그의 진심을 알고 목자와 더욱 친해지기 마련이다.

둘째, 지금 사망의 어두운 골짜기를 지나는 것은 푸른 초장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23:4) 하나님이 인도하시는데도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골짜기를 지난다. 목자가 양떼를 이리로 인도하는 것은 이곳을 지나야 푸른 초원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때로 우리 인생 항로에 순풍이 불 때도 있지만 풍랑 때문에 고생스러울 때도 많이 있다. 하지만 그 고생 참고 견디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폭풍이 축복으로 변할 때가 많다.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 (찬송가3732)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실 때 앞으로 당할 일을 알려주면서 따라오라고 하실까, 아니면 가르쳐주지 않고 그저 목자의 음성만 듣고 오라고 하실까? 때로 예수님께서 친절하게도 기적적인 방법으로 가르쳐 주시며 안내할 때도 있다. 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가르쳐주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예수님과 가장 친하다고 할 수 있을만한 사도바울의 경우를 보자. 바울이 예수님을 위하여 고통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는 하였지만, 어디에서 어떤 고통을 얼마나 받을지는 가르쳐주지 않았다. 바울이 선교지를 택할 때도 구체적으로 어디로 가라고 지시하지 않으셨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어떤 고통을 받을지 모른다고 하였다. 감옥에 갇혔을 때도 자신이 석방될 것인지 사형을 당할 것인지 정확히 몰랐다.

왜 안 가르쳐주실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바로 신뢰관계이기 때문이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인도하면서도 그를 믿고 따르기를 원한다. 신뢰관계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그리고 심지어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가장 고상한 관계이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10:27)는 예수님의 말씀은 바로 이런 신뢰관계를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서로 나누어보자.

(1) 목자의 음성을 따라 올바른 길을 걷는 것이 행복한가, 거역하다가 다리가 부러져서 목자에게 업혀 가는 것이 더 행복한가?

 

(2) 인생의 풍랑으로 고생을 하였으나, 예수님을 신뢰하고 따라가다 보니 더 큰 축복을 받은 적이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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