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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일 구역예배공과)

 

하나님이 주신 분복(分福)

전도서5:13-20

 

하나님께서 공평하게 나누어주신 분복(分福)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은 누구나 자기 땅을 가지고 농사를 지을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의 영도 하에 가나안을 정복하고 그 땅을 공평하게 제비뽑아 나누도록 하였다. 한 지파, 한 가족도 빠짐없이 땅을 분배받았고, 그들은 그 땅에서 농사를 지어 대대로 먹고 살도록 하였다. 이들은 한 해 농사를 다 지어 곡간에 쌓아놓고, 포도주를 담그고, 올리브를 저장하고 난 후 추수감사제를 지내었다. 농사를 잘 지어서 풍작을 거둔 사람도 있겠고, 잘 못해서 조금 거둔 사람도 있었겠지만, 아무도 못 먹는 사람은 없었고,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몫이 있는 날이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구약 이스라엘 시대와 많이 다르다. 많은 재산을 물려받고 태어나는 사람도 가끔 있지만, 대다수는 자기의 노력을 통하여 성공하는 세상이다. 무슨 일을 하며 살 것인지 직업을 선택해야 하며, 자신의 노력에 따라 빈부의 격차가 나는 것을 당연히 생각하는 사회이다. 자유가 주어져 있고,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점도 많이 있다. 하지만 어렸을 적부터 경쟁을 해야 하고, 그 경쟁에서 낙오하면 힘든 삶을 살아야 한다.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의 분복’, 즉 하나님이 복을 공평하게 나누어 주신다는 말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미래를 알 수 없는 이 불안한 세대에 사는 우리가 어떤 삶의 방식을 가져야 하는 것일까? 그 해답을 전도서의 말씀이 가르쳐준다. 전도서는 이미 불평등이 만연한 사회 속에서 방황하며 고민하는 노령의 지혜자(솔로몬)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쓴 책이기 때문이다.

 

첫째, 하나님이 주신 분복을 만족하게 여기고 즐기라.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에서 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그것이 그의 몫(=분복)이로다.”(5:18) 이 말씀은 이 세상에서 재물이 있고 부요한 사람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누구나 힘들게 사는 세상, 고생 중에도 먹고 마시고 즐기며 만족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분복(分福)이다. 먹을 것이 있다는 것, 먹을 수 있는 건강이 있다는 것, 얼마나 복된 일인지!

네 의복을 항상 희게 하며 내 머리에 향 기름을 그치지 아니하도록 할찌니라.”(9:8) 라는 말씀도 있다. 흰옷은 귀족이나 부자가 입는 좋은 세마포 옷이고, 향기름을 머리에 바르는 것은 존귀와 영화를 상징한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사람들, 그 중에서도 가족이다.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분복)이니라.”(9:9)

하나님이 주신 분복을 만족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도 있다. 내가 해 아래에서 큰 폐단 되는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곧 소유주가 재물을 자기에게 해가 되도록 소유하는 것이라.”(5:13) 재산을 잃지 않으려다가 사람을 잃고, 더 불리기 위하여 노심초사하다가 인생을 허비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일평생을 어두운 데에서 먹으며 많은 근심과 질병과 분노가 그에게 있느니라.”(5:17) 만족을 모르고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하여 초조해 하고, 뜻대로 안 되니 마음과 몸에 질병이 생기고,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화를 내는 것이다.

재물 때문에 해가 될 것 같으면 하나님이 주신 분복이 아닌가보다 생각하며, 거기서 만족하고 돌이키자. 고도성장기를 지나 저성장기를 사는 이 때, 과거보다 항상 더 잘 살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둘째, 공평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원한 분복이심을 기억하라.

대부분의 성도들은 만족하며 감사할 것이 많겠지만, 감사할 일이 없는 사람도 있다. 일 년 내내 농사를 지었는데 낟알이 차지 않은 속이 빈 이삭밖에 거둔 것이 없다. 하나님이 나누어줄 복이 모자라셨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전도서를 쓴 기자도 바로 이 사실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을 하지만 고픈 배를 움켜쥐며 잠자리에 들어야 하고, 학대받는 자가 눈물을 흘리지만 구원자가 없고, 재판하는 곳에 정의가 없고, 이웃에게서 시기를 받고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도 많고, 정치가들이 무능하고 게으르고 자기의 배만 채운다.

이러할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진리가 있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오 영원한 분깃(=분복)이시라.”(73:26) 세상의 부조리와 불의 때문에, 그리고 자신이 당한 재난 때문에 육체와 마음이 쇠약해 진 성도가, 하나님께 간구하던 중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분복을 주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사실이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언제든지 다시 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하나님 자신을 나의 영원한 분깃이요 기업이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감사할 조건을 갖춘 때 감사를 잊고 살지만 가장 힘든 때 감사가 넘치는 것은, 진정한 믿음을 가진 성도들만 알 수 있는 신비로운 아이러니이다. 하나님이 나누어주신 복도 좋지만, 하나님 자신을 신뢰하는 것이 더 좋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셨다.”(2:6)

 

서로 나누어보자.

(1)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며, 나와 우리 가족에게 주신 가장 큰 감사의 제목이 무엇인지 서로 나누어보자.

 

(2) 나에게 주신 것들을 만족하며 사는 편인가, 아니면 원망과 불평이 많은 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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