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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320일 구역예배공과)

 

이 성전을 헐라!

2:13-22

 

 

예수님께서 방문하신 예루살렘의 성전은 헤롯성전이라고 이름 붙여진 성전이다. 가로 300m, 세로 500m(축구장 20개의 넓이)나 되는 대지 위에 세워졌고, 성소의 높이는 45m가 되는 거대한 성전이다. 빛나는 대리석과 황금장식 때문에 몇 km 밖에서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 종교와 정치의 중심지이고, 정신적 고향이자 자랑이었다. 지금은 이 성전이 파괴되었고, 서쪽의 거대한 벽만 남아 있어 통곡의 벽이라 불린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 년에 3차례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모였는데, 특히 유월절에는 200만 명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이 예루살렘 성전에 방문하신 예수님이 무슨 일을 하셨을까?

 

첫째, 예수님은 종교제도의 타락을 보고 분노하시며 멸망을 예고하셨다.

예수님은 성전 마당에서 소, ,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을 보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내쫓으셨다. 이들은 유월절 제사를 위한 제물을 성전에서 비싼 값에 팔았다. 제물을 심사하는 권한을 악용하여 폭리를 취하였다. 또 유대인의 돈으로 성전세를 내도록 하기 위하여 로마의 화폐를 환전해 주었는데, 여기서도 이익을 취하였다. 가난한 백성들의 돈을 쥐어짜서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이것으로 권력을 사고팔았다. 이익을 위하여 종교와 하나님을 이용하였던 것이다.

구약성경 예언자들, 학개와 말라기는 메시아가 오시면 성전에 들어가서, 성전에서 봉사하는 레위 사람들을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 예언대로 예수님이 성전에 나타나셨고, 성전을 깨끗하게 하셨다.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16)고 하신 말씀은 현대 한국의 기독교를 내다본 예수님의 혜안이었다. 장사는 이 세상이 꼭 있어야 할 직업이지만, 모든 사람이 장사를 하려하면 문제이다. 비즈니스 세계를 지배하는 윤리와 가치가 대한민국 모든 사회 활동 안에 들어왔고, 우리 마음속에 내면화되었다.

오늘날 비즈니스는 종교를 닮으려 하고, 종교는 비즈니스를 닮으려 한다.”는 말이 있다. 교회에서조차 사람을 사랑과 존경의 대상이 아닌 이익을 위한 고객으로 대하는 경향이 있다. 목회자가 봉급을 받고 일하는 전문인으로 전락하였다. 때로 교회 안에서 의견이 나뉘고 다투다가 세상 법정으로 가지고 가는데, 바로 돈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성도들도 교회를 선택할 때 마치 상품을 선택하는 것처럼, 모든 것이 갖추어진 교회, 좀 더 편리한 교회, 부담은 주지 않으면서 즐거움을 주는 교회를 선택하는 쪽으로 나아간다.

 

성전을 보시고 탄식하시던 예수님은 성전을 향하여 마지막 경고의 말씀을 하셨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19) 성전 맡은 자들의 악행 때문에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언하신 것이다. 헤롯성전은 주전 20년에 착공하여 주후 63년 완공하기까지 80여년에 걸쳐 만들어진 가장 위대한 건축물의 하나였다. 하지만 이 성전은 완공된 지 겨우 7년이 지난 주후 70년 로마의 침략으로 무너져서 황폐하게 되었다.

 

둘째, 예수님 당신이 성전이라고 하시며, 당신을 인격적으로 예배하라고 말씀하셨다. 사람들의 악행 때문에 헐리게 될 것을 말씀하시면서, 수수께끼 같은 말씀을 덧붙이셨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19) 46년째 짓고 있는데도 완공을 하지 못한 거대한 성전인데 예수님이 무슨 수로 사흘 동안에 다시 세운단 말인가?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1)는 말씀이 덧붙여졌다.

예수님이 사흘 만에 일으키겠다고 말씀하신 성전은 바로 자신의 몸이라는 말이다. 성전이 예수님의 몸이다!? 마치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나듯이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난다. 성전에서 죄 지은 사람이 용서받고 하나님의 평안을 얻듯이, 예수님 안에 사죄와 평화와 축복이 있다. 제사와 제사장과 제도와 조직과 건물이 모두 예수님에 의하여 완성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언제든지 예배할 수 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4:24) 라는 말씀과 같이 말이다. 메시아의 시대에는 진리의 말씀을 따라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진정한 예배가 가능해 졌다. 예루살렘 성전 뿐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도, 종교제도를 잘 갖춘 곳 뿐 아니라 모든 제도가 다 무너진 북한에서도, 주일에만이 아니라 주일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도 모두 영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 제도적인 교회에 적응을 못하고 환영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차별이 없으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제도적인 종교의 악행에 신물이 난 지식인들이 나는 당신들의 그리스도를 좋아한다. 하지만 당신들 그리스도인을 싫어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어쩌면 그렇게 그리스도를 닮지 않았는지.”(간디)라고 말한다 해도, 이들이 한 번 그리스도를 만나면 변화가 가능하다. 기독교를 싫어하는 젊은 안티기독교인도 모두 그 안에 영적 갈망을 가진 영혼들이기 때문이다.

 

서로 나누어보자.

(1) 우리 사회에 제도적으로 구조적으로 교회에 와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는지 찾아보자.

 

(2) 우리의 주변에 기독교를 비난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영적 갈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이들을 예수님께 인도하기 위하여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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