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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327일 구역예배공과)

 

사람은 두 번 태어난다

3:1-15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생각해 보면 참 재미있는 표현이다. 두 가지 종류의 사는 것이 있다. 앞의 사는 것은 숨 쉬고 먹고 자고 활동하고 사는 것이라면, 뒤의 사는 것은 사람답게 사는 것, 행복하게 사는 것,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러면 진짜 사람답게 사는 것은 어떤 삶인가? 과거를 돌이켜 보면서 그 때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인가? 혹시 지금의 불행한 삶의 씨앗을 그 때 뿌려 놓았던 것은 아닐까? 때로는 다른 사람의 삶을 보면서 그의 삶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그들의 삶이 행복할까? 겉으로는 행복해 보이는 삶이 그렇게 행복한 삶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는 것처럼 살고 싶은데, 사실은 어떤 삶이 사는 것처럼 사는 삶인지를 모르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밤에 찾아 온 니고데모

요한복음 3장의 주인공 니고데모는 겉으로 볼 때는 거의 완벽한 사람이었다. 그는 세속에 물들지 않은 깨끗한 삶을 선택한 바리새인이었고, 유대인의 관원 즉 산헤드린공회 공회원이었다. 산헤드린은 오늘날의 국회와 사법기관을 합쳐 놓은 유대인의 자치기구로서 70명의 공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정신적인 지도자라는 의미에서 선생이라고 불릴 만한 사람이었다. 게다가 그는 산헤드린공회에서 심문과 재판 없이 예수님을 제거하려는 것을 보고,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심판하느냐?”(7:51)고 양심을 따라 말하기도 하였다.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니고데모가 조용한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다.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3:2) 라고 말문을 열었다. 예수님을 랍비또한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이라고 불러 극진한 예우를 하면서, 예수님으로부터 배우기를 원하였다.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인정을 받는 니고데모지만 그의 깊은 마음속에는 공허감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니고데모의 마음을 아신 예수님은, 사람이 거듭나지(다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3:3)고 대답하셨다. 사람은 두 번 태어나는 법, 진정한 삶을 위하여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말씀이다. 죄를 지은 아담 이후의 사람은 부모로부터 육신의 생명을 받아 살아 움직이고, 공부하고,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살지만, 하나님에게 대하여 죽은 것이라는 말이다. 여기에서 모든 공허와 허무와 무의미가 시작된다. 인간은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이런 삶으로부터 도피할 수 없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3:6)

물과 성령으로

이러한 예수님의 설명에 대하여 니고데모는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3:4) 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냉소적인 반응이고 다른 한 편으로는 다시 태어나면 좋겠다는 동경이 섞여 있는 표현이다.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3:5)

 

(1) 물로 태어남: 물로 씻는 것처럼 죄로 오염된 마음이 깨끗하게 되는 것

우리가 이렇게 불행한 삶을 사는 것은 부모나 남편을 잘 못 만났다든지 하는 환경적인 요인도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내 자신의 문제 때문이다. 과도한 욕심을 부리다가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고, 자녀를 내 맘대로 조종하려다가 안 되고, 시기와 질투가 우리 영혼을 좀먹기도 한다.

다시 태어나는 것은 마치 물로 깨끗이 씻는 것처럼 더러운 죄들을 씻어내어 깨끗한 사람이 되는 것을 말한다. 죄 용서 받아 새로운 신분의 사람이 되고, 죄의 결과로 내가 가지게 된 더러운 죄의 오염과 성향을 다 씻어내는 것이며, 약해지는 결심을 굳게 할 수 있는 능력을 받는 것이다.

 

(2) 성령으로 태어남: 하나님의 바람이 내 영혼에 들어오는 것

헬라어 프뉴마라는 단어는 여러 가지로 번역될 수 있다. ‘’, ‘바람’, ‘’, ‘인간의 영’, ‘하나님의 영등이다. 성령으로 태어난다는 말은 하나님의 바람()이 내 영혼에 들어온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영은 바람과 같다. 바람은 어디서 일어나는지,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바람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고, 바람 때문에 많은 일이 일어난다. (비슷한 이유로 사랑도 바람에 비유되곤 한다.)

하나님이 숨을 부시면 바람이 되어 우리의 영혼에 불어온다. 말씀을 들을 때 말씀만이 아니라 그 말씀은 성령의 바람을 타고 우리 마음에 변화를 준다. 때로는 따뜻한 봄바람처럼 만족과 안식과 평화를 주기도 하고, 시원한 여름바람처럼 우리의 지친 삶에 새로운 힘을 준다. 때로 하나님의 바람은 질풍노도와 같아서 우리의 영혼을 괴롭게 하고, 번뇌하게 하고, 뒤흔들어 놓는다. 태풍과 같이 불어 우리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쓸어가 버리기도 한다.

 

서로 나누어보자.

(1) 나에게 다가오신 하나님은 물과 같은가, 바람과 같은가?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가?

 

(2) 나는 두 가지 생명 가운데 어느 생명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가? 영적 생명의 성장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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