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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26일 구역예배공과)

 

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일하신다.

25:1-12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주인이고 왕이시기 때문에 당신의 뜻대로 세상을 다스린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어떻게 세상을 다스리시는가 하는 것은 훨씬 어려운 문제이다. 물론 가뭄이나 홍수, 해일이나 태풍, 전염병과 같은 천재지변을 통하여 직접 하나님이 역사의 물줄기를 돌리기도 하고, 병으로 사람을 치거나 기적적으로 낫게 하기도 하신다.

하지만 많은 경우 정말 하나님께서 세상일에 간섭하실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하나님의 다스림이 보이지 않는다. 기도를 많이 하였는데 뜻대로 응답되지 않았을 때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의심한다. 혹은 기도 없이 인간적인 방법으로 노력하여 성공하였을 때 하나님이 다 이루셨다.”라고 말하는 것은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도바울의 예루살렘에서 잡혀서 로마로 호송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하는 행21-28장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의 직접 개입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바울을 미워하던 유대인들은 어떻게든지 바울을 죽이려 하였고, 예루살렘의 치안을 맡은 천부장은 로마 시민인 바울을 어떻게든지 죽이지 않고 총독에게 재판을 받게 하려고 모든 노력을 다 기울였다. 벨릭스와 베스도 두 총독은 철저하게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였고, 바울도 죽지 않고 로마로 가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하나님의 기적적인 개입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기 위하여 한 가지 하신 일이 있다. 바로 바울 자신을 변화시키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사명을 주셨고, 그 사명을 온전히 붙들게 하셨다. 예루살렘으로 가려는 마음도 주시고, 로마로 가고 싶은 마음도 주시고, 모든 시련과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믿음도 주셨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변화시키고 그를 통하여 일을 이루시는 것이 세상을 이끄시는 가장 위대한 방법이다. 하나님은 당신이 모든 일을 하기보다, 사람을 보내어서 당신의 일을 이루기를 원하신다.

좀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통하여 일하시는 방법을 살펴보자.

 

첫째, 하나님은 신자들의 마음에 거룩한 소원을 두고 이를 행하게 하신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2:13) 라는 말씀이 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당신의 마음을 알려주시고, 그래서 사람의 마음에 염원이 생김으로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된다는 말이다. 맨 처음 바울을 부르실 때,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9:15)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마치 빚진 자와 같은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그의 뜻을 받들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가 되게 하겠다고 하셨을 때(22:21), 바울은 그렇게도 멸시하던 이방인을 사랑하면서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하였다. 이제 예루살렘에서 떠나 로마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뜻을 이해하고는(23:11), 바울은 어떤 방법을 사용하여서라도 로마로 가서 복음을 전할 기회를 보았다. 그러다가 로마의 시민인 자신이 로마로 가서 재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내가 가이사에게 상소하노라!”고 외쳤던 것이다.(25:11) 하나님께서는 이런 방법으로 인류 역사와 인간의 삶에 개입하시는 것이다.

바울에게 소원을 심어주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우리의 재능과 능력과 학식과 경험에 따라 우리에게 소원을 심어주신다. 복음 전파의 소명 뿐 아니라, 불의한 사회에 정의와 평화를 세우는 일, 돈을 벌어서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선교 사역을 감당하는 것, 전문지식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돕는 일 등등. 그 소원이 항상 거창한 것일 필요가 없다. 가정에서 자녀를 바로 키우는 일이나, 내가 속한 작은 사무실에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일 수도 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를 격려하셔서 포기와 타협 없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도록 도우신다.

하나님의 소원을 품은 후에도 그 뜻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우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지만, 마귀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에 임하지 못하도록 막는데 전력을 다한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하나님의 뜻을 성취할 수 없다.

마귀의 방법은 두 가지이다. 우리가 하나님이 심어주신 소원을 포기하도록 하거나 세상과 타협하도록 한다.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사람들에게 잡혀 죽을 뻔하고, 공회에서 높은 사람들 사두개인 바리새인들 앞에서 심문을 받고, 감옥에 갇히게 되고,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사람이 40명이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총독 벨릭스가 그를 감옥에 2년 동안 미결수로 감옥에 가두어 두고 때때로 불러서 이야기하며 돈을 요구할 때, 부자 친구들에게 편지하여 자신을 빼어내 달라고 부탁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그 모든 고통과 모욕과 두려움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도, 타협하지도 않았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능하였던 것이다.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23:11)

 

나눔을 위한 질문: (1) 내가 품고 있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소원이 무엇인가? 혹시 과거에 가지고 있었는데 잃어버렸다면 그것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자.

 

(2) 포기하거나 타협하고 싶었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신 일이 있는가? 경험을 서로 나누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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