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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4일 구역예배공과)

 

하나님의 말씀이 든든히 세운다.

20:28-32

 

  사도행전 20장은 사도바울이 에베소를 떠나면서 교회의 장로들에게 남긴 고별메시지이다. 자신의 3년 동안의 활동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이야기한 후, 에베소 교회의 대표자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한다. 고별설교를 하는 바울의 마음은 매우 무겁고 비장하기까지 하다. 앞으로 에베소 교회에 이런 어려움이 있을 것을 예언적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어떤 어려움들이 다가오고 있을까?

  첫째, 양떼를 해치는 사나운 늑대

바울은 그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떼를 아끼지 아니할”(20:29) 것이라고 하였다. 교회의 외부에서 교회를 해치려고 공격하는 무리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컨대 에베소의 아르테미스 신전 모형을 만들어 파는 사람들이나 혹은 아르테미스 신전의 여() 사제들이 교회를 싫어할 것이다. 또한 언제나 그러했던 것처럼 바울과 그가 전하는 복음을 반대하는 유대인들이 있다. 그리고 로마제국의 관리들이 교회를 박해할 것이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황제 대신에 예수 그리스도를 로 모시기 때문에, 교회는 언제든지 박해를 받을 가능성이 있었다.

  둘째, 그릇된 가르침으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이단들

밖에서 공격하는 이리보다 더 무서운 것은 내부에서 일어나는 사상적 타락이다.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20:30) 예수님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는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잘못된 가르침으로 사람을 꼬여 자신의 이득을 챙기는 사람들이다. 실제로 바울이 떠나고 난 후 에베소 교회에는 거짓된 가르침을 가르치는 이단들이 많이 일어났다. 악성종양과 같은 거짓 진리를 퍼뜨리는 후메내오와 빌레도(딤후2:17), 금욕주의와 신비주의가 결합된 이단(2), 이교도와 타협하려 하였던 니골라 당(2:6)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셋째, 나도 그들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

30절 말씀에, 여러분 중에서도 라는 표현이 있다. “당신 자신들 가운데서도라는 매우 강한 표현이다. 여남은 명이 모여서 함께 말씀을 나누고, 에베소 교회의 장래를 위하여 걱정하며 함께 울며 기도하는데, 그 사람 중에 바울과 복음을 배반할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서글프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따지고 보면 우리 가운데 누가, ‘나는 절대로 그럴 사람이 아니야!’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교회에 해를 끼치는 사람들 가운데 과거 한 때 순수한 믿음을 갖지 않았던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외적인 시련과 내적인 이단의 세력이 동시에 교회를 공격할 때, 심지어 나도 나를 믿을 수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든든히 세운다.”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20:32-33)

  어찌 보면 이해할 수 없는 대책인 것처럼 보인다. 무너져가는 조직을 세우려면, 제도를 정비하고 조직을 강화하고, 정치력을 동원하여 인맥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혹은 이단을 물리치기 위하여 학문적 체계를 갖추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어떻게 보이지도 않는 말씀, 성경책이라는 오래 된 책 속에 갇혀 있는 것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우리를 세운다는 말인가?

  인간의 말에도 힘과 권위가 있다. 왕의 명령 한 마디에 죽는 것과 사는 것이 판가름 나고, 사랑하는 사람의 한 마디 사랑고백이 평생 결혼을 지탱할 수 있게 해 준다. 어렸을 적 스승의 말 한 마디는 잘 박힌 못과 같이 우리 가슴에 남아서 우리의 일생을 결정하기도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스승의 말보다도 더 우리를 분별력 있게 만들고, 어떤 애인의 말보다 더 달콤하며, 어떤 왕과 황제의 칙령보다도 더 엄위하다. 이 말씀의 권세로 외부의 적을 물리칠 수 있고, 말씀의 지혜가 내부의 이단을 판별할 수 있으며, 더욱이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그 죄를 알게 해 준다.

  그런데 왜 우리는 말씀이 우리를 세우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세우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세운다는 사실이다. 즉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머리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판단하려 할 뿐, 믿고 순종하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설교를 하는 목회자도 말씀을 가르칠 뿐이고, 성도들도 설교를 통하여 정보와 지식을 얻는다. 하나님의 말씀은 받아들이고, 믿고, 순종할 때, 우리를 세울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이 선 수술 칼과 같아서 우리의 마음과 영혼의 상태를 분석하고 판단한다. 말씀의 환한 빛 앞에서 내 안에 숨어 있던 질투, 분노, 상처, 절망 등이 드러난다. 하나님의 말씀이 맑은 물과 같아서 내 삶의 접힌 부분에 접어놓았던 부정적인 것들을 깨끗이 씻어주신다.

 

나눔을 위한 질문:

(1) 내 삶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 적이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삶을 요동하지 않도록 견고하게 세워주었던 것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2)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떤 자세로 대하고 있는가? 말씀을 받고 순종하기 위하여 취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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