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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22일 구역예배공과)

 

죄와 벌

5:10-18

 

인간에게 일어나는 질병과 재난이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일까? 사랑의 하나님께서 이런 부자비한 일을 행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고 상한 갈대를 밟지 않는 자비로운 예수님은 죄를 심판하여 형벌을 내리는 무자비하고 몰상식한 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은 평소 우리가 생각하던 예수님과는 전혀 다른 낯선 예수님을 소개한다.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5:14) 베데스다 못에서 예수님은 38년 된 병자를 고쳐 주신 후, 예수님이 그를 다시 만나서 하신 말씀이다. 이 말씀을 두 가지로 분석해 보도록 하자.

 

첫째, 모든 질병과 재난의 궁극적 원인은 인간의 죄악이다.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이 사람이 과거에 병에 걸린 것이 죄 때문이라는 것을 내포하고 있는 말씀이다. 하나님이 은혜로 낫게 해 주셨는데, 또 죄를 지으면 더 큰 것이 걸릴 것임을 경고하는 말씀이기도 하다. 인간의 죄악에 대한 형벌로서 하나님이 질병과 재난과 불행을 주었다는 말이다.

현대인들은 하나님을 순하게 만들었다. 흰 옷을 입고 긴 수염을 쓰다듬으며 아무도 책망하거나 심판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상을 주시는 분으로 생각한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으로 보듬어주시는 부드러운 여성형의 하나님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하나님의 모습은 성경의 하나님의 일부분일 뿐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에 대하여 진노하고 심판하시는 분이다.

모든 죄와 형벌의 근원은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은 후 하나님께서 이 땅에 내리신 형벌이다. 남자에게는 얼굴에 땀이 흘러야 먹고 살 수가 있고, 여자는 해산의 고통이 크게 더하여졌다. 아담과 하와 때문에 땅이 저주를 받아, 땅위에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덮이게 되었고, 자연의 재해가 끊이지 않게 되었다. 이후 모든 종족과 백성에게 죄악이 스며들었고, 모든 문명과 문화 가운에 죄악이 만연하게 되었다.

다만 그 형벌과 심판의 양상이 여러 가지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한 개인의 죄에 대하여 그에게 직접 형벌을 내리기도 한다. 성경은 죄를 지은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징벌을 내려, 고통을 당하고 죽음에 이르는 경우를 수없이 말씀하고 있다. 때로는 부모의 죄 때문에 자식이 고통을 당할 수도 있다. 야곱의 야욕과 아내들의 투기가 대물림되어 자식들이 다투고, 다윗의 죄 때문에 자식들이 서로 강간하고 살육하는 일이 벌어졌다. 부모가 술, 담배와 마약에 중독되어 있으면 자녀에게 신체적인 이상이 생기기 쉽고, 부모가 다투는 환경에서 자라면 그 영향이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③ 국가와 사회의 죄 때문에 연대책임을 질 수도 있다. 지도자의 범죄 때문에 국민들이 함께 벌을 받기도 하고, 공동체가 다함께 죄를 지음으로 신실한 사람이 함께 징벌을 받는 경우도 있다. 어른들의 탐욕 때문에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고통을 받을 수도 있다. 혹은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이 쌓아왔던 죄악의 결과가 이제 나타날 때도 있다. 서열의식, 지역주의, 사대주의, 가족이기주의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으며, 이것들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나님께서 징벌을 내리시는 방법과 양상이 다양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겸손할 수밖에 없다. 어떤 사람이 고통당하는 것을 볼 때 섣불리 그것이 그 사람의 죄 때문이라고 말할 수 없고, 자연의 재해가 그 지역 사람의 죄 때문이라고 할 수 없다. 오히려 우리 주위의 고통당하는 사람을 보면, 내가 당해야 할 고통을 그가 당한다고 생각하여 미안함과 두려움을 가지게 마련이다. 또한 그들의 심리적, 재정적 짐을 함께 져야 하고, 그를 고쳐주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어야 한다. (9:1-3에서 날 때부터 맹인인 사람이 누구의 죄로 형벌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이 바로 이것이다.)

 

둘째, 생명을 얻은 사람은 다시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성전에서 이 사람을 만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라, 네가 나았다!” 완전히 건강해 지고 말끔히 나았다고 선포하셨다. 병 나은 사건을 해설하고 있는 요한복음5:24에서도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5:24)고 말씀하여 이미 구원을 얻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죄로부터 구원을 받은 사람은 당연히 죄를 다시 짓지 말아야 한다.

요한일서3:9에서는 좀 더 담대하게 이렇게 선언한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요일3:9) 우리 안에 하나님의 씨가 있다고 한다. 하나님의 DNA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닮게 되어 있다. 죄를 짓지도 않고, 죄를 지을 수도 없다고 한다. 죄를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고,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죄를 짓게 되었을 때 심히 탄식하고 슬퍼한다.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귀는 열리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고,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에 생명을 바치게 된다.

 

서로 나누어보자.

(1)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을 직접 목격한 일이 있는가? 무서운 하나님을 느껴본 일이 있는가?

 

(2) 죄를 미워하고 죄 때문에 탄식한 적이 언제인가? 얼마나 괴로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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