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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415일 구역예배공과)

 

예수님의 사랑을 본 받아

13:1-15

 

사랑이 무엇일까?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데, 우리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랑 때문에 살기도 하고 사랑 때문에 죽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사랑에 대하여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사랑의 기원이 하나님이기 때문에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하여 하나님이 가르쳐주셔야 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쳐주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13:34) 예수님이 행하신 모든 일들은 사랑의 행위이시고, 우리는 그 예수님을 본 받아 사랑해야 한다.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사건이 바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장면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사건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예수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우리가 얼마나 그 사랑에서 벗어나 있는지 배우도록 하자.

 

첫째, 예수님은 자신의 백성 한 사람 한 사람과 살아 있는 관계를 맺으신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사랑하실 때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개별적으로 만나시고, 그들 각자를 사랑하셨다. 예수님은 잠잠히 이들의 발을 닦으며 각각의 제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생각하며, 미래에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기대하면서, 개개인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면서 발을 씻어주셨다.

예수님은 열 두 제자를 가리켜 자기 사람들이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단 열 두 명만을 제자로 택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일하실 때 불과 소수의 사람들과만 사귀고 그들과 가까운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는데, 이는 그가 제한적인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이 땅에서의 예수님은 소수의 사도들과 깊은 사랑을 나누셨지만, 승천하신 후에 영으로 다시 오셔서, 모든 사람들과 그 깊은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계시다. 제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시고 섬기시던 예수님은 지금 우리 모든 사람들에게 꼭 같이 해 주고 계신 것이다.

예수님은 추상적인 모든 인류를 막연히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제자들의 형편을 알고 그들을 사랑하셨다. 우리 현대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사랑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사람들을 대할 때 우리와 꼭 같은 구체적인 사람으로 대하는 법을 잊어버렸다. 상대방은 나의 목적을 위한 도구이고, 언제든지 돈만 주면 다른 대상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부터, 나에게 맡겨진 사람들부터 사랑하자. 우리 식구들의 이름을 부르고 기도하면서 가족들의 발을 씻겨주면, 사회 문제의 반 이상은 해결될 것이다. 너무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고 기도하면서 이들의 필요를 채우도록 하자.

둘째, 예수님의 사랑은 낮은 사람을 섬기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예수님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노예들이 주로 발을 씻겼다. 그런데 모든 왕보다 높으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옳으니라.”(13:14) 이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사랑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본성은 내리사랑이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여 일생을 희생하고, 형이 동생을 돌보고, 스승이 제자를 더 사랑하기 마련이다. 지도자는 따르는 사람들을 먼저 걱정하고, 어느 조직의 장이든지 그 구성원을 더 소중히 여기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인간이 타락한 이후 내리사랑의 본성을 거슬러, 높은 자가 낮은 자들을 억압과 강요로 다스린다. 예수님께서 이런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셔서 종으로 섬김으로써 원래 창조의 정신을 회복하려 하셨다.

 

우리가 아무리 섬겨도 보답도 잘 하지 않고 변화도 보이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예수님이 발을 닦아 준 제자들도 쉽게 변화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의 지상에서의 마지막 밤에 이들은 자리다툼을 하였다. 응당 제자들이 먼저 발을 씻겨 주어야 하지만 이들은 서로 미루었다. 베드로가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완강히 거절한 것도 결코 예수님을 위하는 마음에서 나온 충정이 아니었다. 이런 제자들을 향해 남기신 예수님의 말씀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13:7)

그렇게 사랑을 주어도 깨닫지 못하고 변화되지 않지만, 언젠가는 사랑을 알고 받아들일 것이라는 말씀이다. 베드로도 변화되었다.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모두)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벧전5:3,5) 예수님이 섬김의 본을 행한 것처럼 교회의 장로들도 섬기는 자세로 본을 보이라고 한다. 예수님이 겉옷을 벗고 수건으로 허리를 동이신 모습을 회상하며 겸손하게 허리를 동이라고 말한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헛되지 않아서 베드로는 변화되었고, 이제 자신의 제자들에게 섬김의 도를 유언처럼 남기고 있다.

 

서로 나누어보자.

(1) 내가 구체적으로 살아 있는 관계를 맺어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

 

(2) 나에게 사랑의 본을 보여 줌으로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사람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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